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SEMA 쇼 2025’에서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는 전기 SUV임에도 거친 오프로드 환경에 맞춘 디자인과 성능을 갖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차량은 현대차와 자동차 콘텐츠 브랜드 ‘빅 타임(BigTime)’의 공동 작업으로 제작됐으며, 전동화 기술과 커스터마이징 문화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11월 초, 세계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SEMA 쇼 2025’의 미래 기술관 ‘퓨처 테크 스튜디오(Future Tech Studio)’에서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를 처음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과 ‘모험의 가치’를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출처-현대차
외관은 리프트 서스펜션과 전용 휠, 공격적인 올터레인 타이어, 보조 라이트바 등으로 무장해 전기차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션 길핀 현대차 북미법인 마케팅 총괄은 “이 차량은 단순한 콘셉트카가 아니라 전기차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오프로드의 도전 정신과 전동화의 혁신이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기본 모델인 ‘아이오닉 9 캘리그래피 AWD’는 최대 422마력, 71.4kgf·m(516lb-ft)의 토크를 발휘하며 기존 전기 SUV와 차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와 자동차 콘텐츠 제작자 듀오 ‘빅 타임’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출처-현대차
‘빅 타임’은 유튜브와 SNS에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자동차 문화를 알기 쉽게 소개해온 제러마이아 버튼(Jeremiah Burton)과 잭 조브(Zach Jobe)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이들은 자신들의 1977년식 빈티지 캐보버 트럭 ‘Bud’에서 영감을 받아, 복고적 디자인 언어를 현대 전기차에 접목시키는 방식을 선택했다. 제러마이아 버튼은 “빈티지 감성과 전기차 기술을 결합해 세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을 완성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개성은 차량 곳곳에 반영됐다. 외관 디자인은 물론 차량 성능과 커스터마이징 요소까지, 두 사람의 감각과 철학이 담겼다.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출처-현대차
‘빅 타임’은 이번 아이오닉 9 오프로드 콘셉트의 제작 과정과 실제 오프로드 테스트 장면을 자신들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는 전기차 커스터마이징 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동차 콘텐츠의 접근성을 넓히는 시도로도 평가된다.
아이오닉 9 빅 타임 오프로드 콘셉트/출처-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술적 진보를 넘어, 감성적 소통과 문화적 확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