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도 성능도 다 잡았다”… 아우디 신형 A5 출시

by 이콘밍글

Dec 17. 2025

고연비에 고성능까지 담은 신차
친환경 내연기관, 전기차 대안 될까
합리적 가격까지 갖춘 프리미엄 세단

A5/출처-아우디

전기차 전환의 속도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아우디가 내연기관의 한계를 넘은 신차로 주목받고 있다.

아우디는 올해 국내 시장에 디젤과 가솔린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프리미엄 세단 ‘더 뉴 아우디 A5’를 출시했다.

이번 신차는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새로운 플랫폼, 강화된 실내·외 디자인을 기반으로 성능과 연비, 가격의 균형을 꾀했다.

내연기관 진화로 전기차 수요 둔화 돌파

아우디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와 소비자 불만을 고려해, 내연기관 중심의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A5/출처-아우디

‘더 뉴 아우디 A5’는 아우디가 새롭게 개발한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플랫폼은 고효율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모델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림은 ‘A5 40 TDI 콰트로’다. 디젤 모델 최초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204마력, 40.789kg·m를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은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A5 40 TFSI 콰트로’는 204마력, 34.67kg·m, ‘A5 45 TFSI 콰트로’는 271.9마력, 40.79kg·m의 성능을 낸다. 최상위 모델인 ‘S5 TFSI’는 367마력, 56.08kg·m에 달하는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트림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러한 구성은 전반적인 주행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디자인·공간·기술까지 전면 재정비

외형 변화도 눈에 띈다. 전장 65mm, 전폭 15mm, 전고 25mm가 늘어나며 차체 크기가 커졌고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이 함께 개선됐다.

아우디 고유의 쿠페형 루프라인을 유지하면서도, 테일게이트는 후면 유리 전체가 함께 열리는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실용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확보했다.

A5/출처-아우디

외부 디자인 요소로는 새롭게 적용된 2D 아우디 로고와 함께 라이트 사양이 트림별로 차별화됐다.

‘A5 어드밴스드’ 트림은 LED 헤드라이트와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S-라인’ 트림은 매트릭스 LED와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상위 트림인 블랙 에디션 및 ‘S5 TFSI’에는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가 적용돼 최대 8가지 라이트 시그니처 조합이 가능하다.

실내는 친환경 프리미엄 소재가 대거 사용됐다. 스포츠 시트, 이중접합 유리, 앞좌석 통풍·열선 시트, 전동 스티어링 칼럼, 멀티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기본 사양도 강화됐다.

특히 S-라인부터는 ‘다이내믹 인터랙션 라이트’ 기능이, 블랙 에디션에는 S 로고 스포츠 시트와 블랙 알루미늄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고성능 ‘S5 TFSI’는 나파 가죽 스포츠 시트 플러스와 레드 컬러 포인트, 카본 마이크로 트윌 인레이 등으로 고성능 세단의 면모를 강조했다.

A5/출처-아우디

디지털 경험도 업그레이드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지털 스테이지’ 콘셉트에 따라 전면 개편됐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전 트림에 적용된다. S-라인 이상 트림에서는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도 제공된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승자는 유튜브·스포티파이·네이버 지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