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턱밑까지 추격”…수입차 시장 판도 흔든 BYD

by 이콘밍글

중국산 전기차의 거센 질주
BMW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BYD
국내 수입차 시장 판도 뒤흔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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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씨라이언7/출처-뉴스1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국내 진출 불과 1년 만에 수입 전기차 시장 3위에 오르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를 위협하고 있다.


테슬라가 절반 이상의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BYD는 빠른 판매 상승세를 바탕으로 수입차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BYD, ‘가성비’ 무기로 전기차 시장 흔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1월 기준 BYD는 4955대를 판매해 테슬라(5만 5594대), BMW(5316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BYD의 11월 판매량은 1164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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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7/출처-BYD


BYD의 주력 모델은 소형 SUV ‘아토3’와 중형 SUV ‘씨라이언 7’이다.


씨라이언 7은 11월에만 680대가 판매되며 BYD 실적을 견인했다. 판매가는 4490만 원으로, 테슬라 모델 Y(5299만 원) 대비 1000만 원가량 저렴하다.


아토3는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하면 2000만 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폴스타·포르쉐 약진… 벤츠는 급락

BYD뿐 아니라 폴스타와 포르쉐도 상승세를 보였다. 폴스타는 지난해 480대에서 올해 2884대를 판매하며 6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폴스타4의 대기 기간은 3개월 이상으로, 폴스타코리아는 내년 1월 1000대 이상의 신차 물량을 확보했다.


포르쉐는 전기차 타이칸(1726대), 마칸(1490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세 배 넘는 3116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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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4/출처-폴스타


반면 독일 브랜드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4408대에서 올해 1890대로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BMW도 11월까지 531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BMW의 i4는 623대로 지난해(1210대)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고, iX3 역시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신흥 강자 속속 등장… 시장 경쟁 격화

수입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중국 브랜드들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지난 2일 국내 4개 업체와 딜러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1분기부터 수도권에 전시장을 마련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다른 중국 브랜드 샤오펑도 지난 6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중형 SUV ‘G6’의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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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출처-샤오펑


전통 강자들의 위기 속에서 BYD와 같은 신흥 브랜드들이 빠르게 입지를 넓히면서,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은 전례 없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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