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밖에 안됐는데”…사이버트럭 몸값, 반토막

by 이콘밍글

10만달러 넘던 몸값
2년 만에 반 토막
중고시장 냉혹한 평가

Cybertruck_65-1024x576.png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미래형 전기 픽업으로 주목받았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중고차 가격이 출시 2년 만에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한때 억대에 달하던 차량이 18개월 안에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만달러에서 6만달러대로

미국 자동차 리뷰어 더그 디무로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사이버트럭 중고 시세가 이미 6만 달러(한화 약 874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Cybertruck_79-1024x768.jpg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그는 경매 플랫폼 카스 앤 비즈 창립자로, 실시간 중고차 거래 흐름을 직접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무로는 현재 가격이 5만 달러(약 7280만 원) 선 붕괴를 앞두고 있으며, 18개월 뒤에는 3만 5000달러(약 5090만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2019년 공개 당시 기본 가격을 4만 달러(약 5820만 원)로 제시했지만, 2023년 양산 모델은 8만 달러(약 1억 1640만 원)부터 판매됐다.


초기에는 파운데이션 시리즈가 먼저 출시돼 세금 및 비용 포함 10만 달러(약 1억 4560만 원)를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기대와 달랐던 상품성

Cybertruck_61-1024x683.jpg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성능 논란도 있다. 실제 주행거리와 기능이 공개 당시 기대에 못 미치면서, 상품성 대비 가격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에서는 사이버트럭 판매량이 테슬라가 예상한 생산 능력의 약 10퍼센트 수준에 그쳤다고 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200만대 예약과 달리, 실제 구매 전환율은 낮았다는 설명이다.


테슬라가 2024년 말 일반 모델로 전환했지만, 재고가 배송 센터에 쌓였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사이버트럭은 고급 전기차보다는 값싼 작업용 트럭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제네시스 넘을까?”… 토요타 신형 크라운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