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클라쎄 L9/출처-노블클라쎄
세계 각국 정상부터 클래식 아티스트,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까지,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이들의 ‘이동’을 두고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지난해 10월부터 열린 주요 국제 행사와 공연, 스포츠 대회 등에서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은 자사의 프리미엄 차량을 의전 서비스에 투입하며 브랜드의 기술력과 품격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G90, G80 등 총 192대의 의전차량을 배치해 정상급 인사들의 이동을 전담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차량 투입은 현대차의 기술력과 친환경 철학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블클라쎄 L4/출처-노블클라쎄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순정차를 제작하는 케이씨모터스는 자사의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를 통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와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의 공식 의전차량을 제공했다.
‘노블클라쎄 L4’와 ‘L9’ 모델이 투입된 이번 의전 서비스는 VIP 예술인들이 공연 전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내 구조와 편의기능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포칼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앰비언트 라이트, MR댐퍼 기능 등이 포함된 차량 내부는 단순 이동 공간을 넘어 휴식과 집중의 장소로도 활용됐다.
노블클라쎄는 지난 22년부터 국내를 찾은 다수의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위한 의전차량을 꾸준히 제공하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푸조는 210년 브랜드 역사를 강조하며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서 열린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에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408, 5008 모델을 의전차량으로 투입했다.
이 차량들은 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수종, 개막식 사회자 옥자연, 그리고 배우 권해효, 이성민, 김성균 등에게 제공돼 행사 내내 이동을 책임졌다.
푸조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의전 차량 협찬/출처-푸조
같은 시기, BMW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를 선보였다.
XM, 7시리즈, X7, iX 등 고급 모델 120여 대가 투입돼 숙소-경기장-주차장을 오가는 선수들과 캐디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BMW 측은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최고급 차량을 통한 이동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 의전차량/출처-BMW
완성차 브랜드들의 의전차량 경쟁은 단순한 이동 수단의 차원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와 기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