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걸 준비했다”…현대차, 울산 EV 공장 가동

by 이콘밍글

29년 만의 새 공장 가동
전기차 그 너머 ‘소프트웨어’ 전쟁
제네시스 GV90, 시험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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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출처-뉴스1


현대차가 29년 만에 국내에 새로 세운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첫 생산 모델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으로, 전기차 생산을 넘어 미래형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기술이 실현될 거점으로 주목된다.


국내 29년 만의 신공장, 울산 EV 전용 공장 가동 임박

현대차그룹이 울산에 조성한 전기차 전용공장이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세워진 이번 신공장은 제네시스의 차세대 플래그십 SUV ‘GV90’ 생산을 시작으로 전기차 전용 생산의 중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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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룬 콘셉트/출처-제네시스


공장은 54만 8000㎡(약 16만 6000평) 규모로, 연간 약 2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는 이곳에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한 제조 혁신 플랫폼을 도입해 자동화된 스마트 물류 시스템과 유연 생산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는 근로자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인간 중심 설비를 기반으로, 친환경 저탄소 공법과 인공지능(AI) 제어 기술까지 접목된 미래형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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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출처-연합뉴스


이번 울산 공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꾸준히 강조해온 ‘국내 핵심 거점 선제 투자’ 기조에 따른 결과물이다.


현대차는 울산 전기차 공장을 중심으로 향후 전기차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생산 기반뿐 아니라 지역 경제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V90 시험생산 돌입, ‘하드웨어’ 넘어 ‘소프트웨어’ 전면에

제네시스는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GV90의 본격 양산을 앞두고 시험생산(P2 단계)에 착수한다. 이는 앞선 P1 단계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과정으로, 실제 양산 설비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내구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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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룬 콘셉트/출처-제네시스


GV90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해당 차량에는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플랫폼 ‘eM’이 적용되며 정밀 지도 없이도 작동 가능한 자율주행 AI ‘아트리아’와 통합 소프트웨어 패키지 ‘플레오스’ 탑재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자율주행 레벨3의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GV90은 현대차가 실질적인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양산 체계로 전환하는 시험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의 경우 콘셉트카 ‘네오룬’에서 드러난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의 UX가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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