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주춤한 사이… BMW 1위·테슬라 ‘급부상’

by 이콘밍글

BMW, 3년 연속 정상 수성
벤츠 주춤…테슬라 거센 추격
수입차 시장 전기차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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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리즈/출처-BMW


2025년 수입차 시장의 주도권이 바뀌었다. BMW가 7만 7127대를 판매하며 3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고, 테슬라는 5만 9916대로 벤츠를 바짝 추격하며 시장 지형을 흔들었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청라 화재 사고와 모델 노후화 등의 여파로 6만 8467대에 그치며 주춤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월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0만 7377대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BMW, 3년 연속 1위…전략적 라인업 확대 효과

BMW는 올해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하며 3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KAIDA에 따르면 BMW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7만 7127대를 판매해 벤츠(6만 8467대)와 약 1만 대의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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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리즈/출처-BMW


핵심은 라인업 다양화다. 5시리즈를 앞세운 프리미엄 세단에 이어 SUV,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을 전략적으로 출시한 점이 주효했다.


BMW는 특히 전기차 판매에서도 경쟁사 대비 두각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BMW가 한국 시장을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하고, 일부 신차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선보인 점도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벤츠의 고전과 테슬라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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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출처-벤츠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청라 화재 사고로 인한 이미지 타격과 라인업 노후화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2위로 밀려났다.


KAID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벤츠는 6만846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특히 테슬라가 5만 9916대로 빠르게 추격하면서 벤츠의 입지는 더 위협받는 형국이다.


2025년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총 3만 7925대가 판매됐다. 이는 벤츠 E 200(1만 5567대), BMW 520(1만 4579대)을 크게 앞선 수치다. 전기차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테슬라의 급부상이 수입차 시장에 강한 파장을 일으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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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퍼포먼스/출처-테슬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이끄는 시장 재편

올해 수입차 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30만 7377대로 2024년보다 16.7% 증가했다.


연료별 비중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체의 56.7%(17만 4218대)를 차지하며 주류로 자리잡았고, 전기차는 29.7%(9만 1253대)로 뒤를 이었다. 가솔린은 12.5%(3만 8512대), 디젤은 3394대에 불과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20만 6245대로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고 미국 브랜드는 6만 8419대, 일본은 2만 6606대, 중국은 6107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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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7/출처-BYD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전기차 판매 증가와 신규 브랜드 진입 등으로 2025년 수입차 시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중심의 소비 변화와 브랜드 전략의 명암이 맞물리며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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