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왕국 일본도 반했다… '작은 거인'의 정체는

by 이콘밍글

인스터, 전체 판매 절반 차지
3년 만에 연간 1000대 돌파
토요타와 소통, 현지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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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터/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섰다. 2022년 재진출 이후 3년 만의 성과로, 소형 전기차 ‘인스터’가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스터 중심 성장, 2007년 이후 최대 판매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5년 일본 시장에서 총 1169대를 판매했다. 전년(618대) 대비 약 두 배 가까운 증가로, 2007년(1223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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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터/출처-현대차


현대차는 2001년 일본에 진출했지만, 2009년 철수했다. 이후 2022년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의 무공해차량(ZEV) 전략으로 재진입했다.


2025년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인스터 EV는 현대차 일본 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스터는 전장 3830mm, 전폭 1610mm, 전고 1615mm의 소형 전기차로, 일본 도로 환경과 소비자 선호에 맞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친환경차 확대와 시장 환경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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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출처-현대차


현대차는 2026년 상반기 수소차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2025년 10월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다. 다만 일본 정부가 수소차 보조금을 255만 엔(환화 약 2360만 원)에서 150만 엔(약 1380만 원)으로 줄일 예정인 만큼, 이에 따른 영향이 예상된다.


2025년 12월 현대차의 일본 판매량은 177대로, 전년 동월(57대) 대비 31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BYD는 145.4% 증가에 그쳤고, 연간 기준으로도 현대차(189.2%)가 BYD(162.4%)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토요타와의 소통, 브랜드 인지도 확대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WRC 3관왕 달성을 축하하는 광고를 일본 주요 일간지에 게재했다.


광고에는 “좋은 경쟁자가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는 문구가 담겼다. 이에 대해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2026 도쿄오토살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라이벌 간의 콜 앤드 리스폰스는 멋진 소통”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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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터/출처-현대차


현대차는 일본 전역 18곳에서 드라이빙 스폿을 운영 중이며 공식 팬덤인 ‘현대모터클럽 재팬’을 출범시켰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현지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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