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S/출처-테슬라
테슬라가 고급 전기차 시장을 이끌었던 모델 S와 모델 X의 생산을 공식 종료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월 28일(현지시각) 열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두 모델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마지막 생산을 앞두고 있으며 해당 공간은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 시설로 전환된다.
모델 S는 2012년 출시 이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프리미엄 전기차로 테슬라의 이름을 알린 주역이었다.
모델 X는 2015년 등장해 특유의 걸윙 도어와 SUV의 실용성으로 고급 전기 SUV 시장을 개척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두 모델의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다.
실제로 2025년 테슬라 모델 3·Y의 인도 대수는 160만 대에 달했으나, S와 X를 포함한 기타 모델은 약 5만 대에 그쳤다.
모델 X/출처-테슬라
머스크 CEO는 이번 결정을 “명예로운 퇴장”이라고 표현하며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테슬라가 만드는 차량은 차세대 로드스터를 제외하면 모두 완전 자율주행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또 “모델 S나 X를 구매하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생산 중단이 임박했음을 강조했다.
테슬라 옵티머스/출처-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철수한 생산라인 자리에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들어선다.
머스크는 이 공장이 옵티머스 생산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로봇이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수익성이 낮은 소량 생산 모델을 정리하고, 로봇·자율주행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