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10월 14일(현지시간) 개최되는 2024 파리 모터쇼에서 총 6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공개한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패스트백 세단 ‘뉴 E-408’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로 푸조는 총 12종(승용차 9종, 상용차 3종)의 순수 전기 모델 라인업을 완성하며 유럽 대중 브랜드 중 가장 폭넓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푸조 뉴질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유출된 E-408의 제원에 따르면, 이 모델은 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53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최고출력 210마력을 발휘하는 전륜구동 싱글 모터가 탑재되며,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배터리 2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특히 10분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충전 성능 경험이 가능하다.
E-408은 푸조의 인기 모델인 408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다. 공기저항을 고려한 에어로 다이내믹 휠과 콤팩트 스티어링 휠, 10인치 3D 디지털 계기판 등 첨단 기술이 실내외 디자인에 반영된다. 또한 전기차 특화 시스템이 내장돼 운전자는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푸조, 차세대 기술과 디자인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
이번 모터쇼에서는 E-408 외에도 푸조의 차세대 전기차 기술이 돋보이는 다양한 모델이 공개된다.
SUV 세그먼트 내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E-3008 SUV’과 롱레인지 모델인 ‘E-5008 SUV’는 각각 WLTP 기준 700km, 668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 소형 전기차 ‘E-208’과 ‘E-2008 SUV’ 그리고 ‘E-308’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푸조는 전기차 외에도 모터스포츠 정신이 깃든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를 선보이며,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설적인 905와 908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차세대 푸조 아이-콕핏이 적용된 콘셉트카 ‘푸조 인셉션 콘셉트’도 눈길을 끈다. 이 차량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하이퍼스퀘어 스티어링 컨트롤을 적용해 2026년부터 푸조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될 예정이다.
이번 파리 모터쇼는 푸조가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어떻게 기술 혁신과 디자인을 결합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E-408을 포함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과 첨단 기술은 푸조가 전기차 경쟁에서 더욱 앞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