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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Oct 11. 2024

EREV 탑재해 1300km 달리는 車 나온다

EZ-6/출처-마쓰다

마쓰다가 전동화 중형 세단 EZ-6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차량은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전기차 선호가 높은 유럽 등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마쓰다의 새로운 전략 모델로 자리 잡을 EZ-6는 순수 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로 출시된다.


EREV는 내연기관 엔진을 사용하여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엔진이 직접 차량을 구동하지 않고 전기만을 사용하여 주행하는 차를 말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도 2027년 출시를 목표로 EREV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REV는 현대차와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D급(중형) SUV 차종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싼타페와 GV70이 유력한 모델로 거론되고 있다.


마쓰다 EZ-6, 신형 전기차 플랫폼 적용

EZ-6는 중국 장안자동차의 EP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2024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 모델은 마쓰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코도(KODO)’를 반영, 세련된 외관과 공기역학적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쿠페형 세단 스타일과 수평형 램프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하며 차량의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EZ-6/출처-마쓰다

순수 전기차 모델은 최대 190kW의 출력을 발휘하는 단일 모터를 탑재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480km에서 최대 600km에 달한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최대 1,301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주행 거리에 대한 불안을 덜고 장거리 주행에도 안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Z-6/출처-마쓰다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맞춤형 선택지 제공

마쓰다의 주요 임원들은 EZ-6를 중국과 유럽 외 다른 시장에도 확대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전동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유럽 시장에서 이 모델이 마쓰다의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쓰다가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전동화 모델로 전환하는 데, EZ-6가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EZ-6/출처-마쓰다

EZ-6의 가격은 한화 약 3000만~약 3700만 원의 경쟁력 갖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 모델에는 가죽 시트와 같은 고급 사양이 제공되고 상위 트림에서는 프로젝션 램프, 고급 오디오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될 전망이다.

EZ-6/출처-마쓰다

다만 EZ-6의 미국 출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중국산 전기차와 관련된 무역 갈등으로 인해 미국 내 시장 진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에서 중국산 전기차 부품 및 기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무역 장벽이 EZ-6의 글로벌 확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Z-6/출처-마쓰다

마쓰다가 내연기관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동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 EZ-6가 향후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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