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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Oct 11. 2024

“누가 단종이래?”..6천만 원대로 화려하게 부활 예고

차세대 MR2로 예상되는 FT-Se 콘셉트/출처-토요타

토요타가 2025년 하반기 고성능 미드십 로드스터 MR2의 부활을 예고해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MR2는 2007년 단종된 후 스포츠카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던 모델로, 이번 부활 소식에 자동차 업계의 이목도 집중됐다.


토요타 MR2, 차세대 2.0리터 터보 엔진 탑재

신형 MR2는 차세대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장착해 400마력의 출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3세대 MR2/출처-토요타

모터스포츠용으로 튜닝 시 최대 600마력까지도 가능해, 고성능 스포츠카를 원하는 운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전망이다. 엔진은 미드십 레이아웃으로 차량 중앙에 배치되며 이를 통해 주행 성능과 균형을 극대화한다.


특히 이번 MR2는 토요타 최초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강화했다.


AWD는 미드십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며, 이를 통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MR2로 예상되는 FT-Se 콘셉트/출처-토요타


로터스 에미라·포르쉐 718과 경쟁… 합리적 가격 전략

업계에서는 신형 MR2의 예상 가격을 약 5만~7만 달러(한화 약 6680만~9350만 원)로 보고 있다. 출시 시 로터스 에미라, 포르쉐 718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토요타는 코롤라 플랫폼을 개량해 사용함으로써 생산 비용을 줄이고 고성능 스포츠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차세대 MR2로 예상되는 FT-Se 콘셉트/출처-토요타

과거 MR2는 가성비가 뛰어난 경량 스포츠카로 사랑받았으며, 가격대는 3천만 원대였다. 이번 부활 모델은 첨단 기술과 안전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량 무게가 약 1,300kg으로 늘어나긴 했으나 여전히 스포츠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바람 기대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모터스포츠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고성능 GR 브랜드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번 MR2의 부활 또한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가운데, 토요타는 내연기관 스포츠카에도 꾸준히 투자하며 자동차 애호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차세대 MR2로 예상되는 FT-Se 콘셉트/출처-토요타

신형 MR2의 부활은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미래지향적 스포츠카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토요타는 전기차 전환의 흐름 속에서도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매력을 계속 유지하며, 첨단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새로운 스포츠카 시장을 개척할 준비를 하고 있다.


MR2는 다시 한번 자동차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며, 2025년 하반기 출시될 이 모델이 전 세계 스포츠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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