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의 첫 순수 전기차 ‘어벤저’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선정, 2024년 10월의 차로 뽑혔다.
어벤저는 독특한 디자인과 지프의 핵심 오프로드 기술을 결합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제치고 이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프 어벤저는 전천후 주행 성능과 유럽산 소형 전기 SUV로서의 매력으로 자동차 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어벤저를 두고 내·외부 디자인, 감성 품질, 동력 성능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과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각각 7.7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환경 친화적인 전기차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오프로드와 도심형 SUV의 완벽한 조화
지프 어벤저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오프로드 기술과 전기 파워트레인을 결합한 차량이다.
지프의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에코, 일반, 스포츠 모드뿐만 아니라 샌드, 머드, 스노우 모드까지 제공한다.
또한 7-슬롯 그릴과 ‘X’자 램프류 등 지프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돼, 클래식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외관을 자랑한다.
전장은 4080mm로 기존 지프 모델보다 콤팩트하지만,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10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을 갖춘 실내는 사용자에게 편안함과 실용성을 제공한다.
안전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제동 기능 등이 탑재된다.
지프 어벤저의 주행거리는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시 295km에 달하며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한다. 100kW 급속 충전을 통해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4분이 소요된다.
국내 가격은 론지튜드 트림 5290만 원, 알티튜드 트림 5640만 원이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어벤저에 대해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과 지프의 오프로드 기술이 결합된 이 차량은 다양한 기후와 노면에 대응하는 전천후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유럽에서 이미 10만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한 만큼 상품성이 입증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프 어벤저는 2022년 파리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한국자동차기자협회 10월의 차 선정으로 국내에서도 그 가치를 재확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