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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Oct 23. 2024

구글과 아마존도 “더 이상 방법이 없었구나” 대세는..

빅테크 기업과 원전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뜻밖의 조합이라서 깜짝 놀랐어요”, “빅테크 기업들에게 필수적이기는 하겠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부는 지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 바로 ‘전력난’이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을 가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전력이 한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 수준이라고도 전해졌다.


AI 기술의 발전과 탄소 중립 목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빅테크 기업들이 손을 뻗은 곳은 다름 아닌 원전이다.

빅테크 기업과 원전 / 출처 : 뉴스1

전력난에 소형 원전으로 손 뻗는 빅테크 기업들

자넌 14일, 구글은 최근 미국 SMR 기업인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와의 계약을 통해 첫 원자로 전력 구매를 발표했다.


2030년 첫 SMR 가동을 목표로 하는 카이로스는 구글에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빅테크 기업과 원전 / 출처 : 연합뉴스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 공급이 원전으로 가능하며, 기존 풍력·태양광 발전만으로는 넷제로(탄소중립)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는 게 구글 측의 입장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업체로도 잘 알려진 아마존 역시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와 협력하여 소형 원자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버지니아주와 워싱턴주에서 약 1,000MW 이상의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3월, 탈렌에너지 원전으로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를 한화 8800억 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빅테크 기업과 원전 / 출처 :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미국의 원전 기업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20년 동안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빅테크들이 원전 에너지를 적극 도입하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 때문이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데,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면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원자력은 화석 연료 대비 탄소 배출이 없고, 신재생 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어 이러한 빅테크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빅테크 기업과 원전 / 출처 : 연합뉴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 배출을 모두 고려해 원자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AI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원전 전력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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