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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Oct 28. 2024

국산차만큼 저렴해지더니 “9월달 결국 1위 됐다”

벤츠, BMW와 수입차 1위 탈환 경쟁
4분기 맞이 할인과 신차 출시

출처 – 벤츠 / GLC 모델

메르세데스-벤츠가 4분기를 맞아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탈환을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판매량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격적인 할인과 신차 출시를 연이어 진행하며 BMW와의 경쟁을 다시 가열하고 있다.


벤츠는 올해 연말까지 물량 소진과 마케팅 전략을 극대화해 수입차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9월 회복세…BMW와 격차 줄인 벤츠

출처 – 벤츠 / E-Class

벤츠는 9월 한 달간 8,382대를 판매하며 BMW(7,082대)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 BMW가 5만4276대로 벤츠(4만8048대)보다 6,200여 대 앞서 있지만, 9월 성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주력 모델인 E클래스 E200의 할인 폭을 크게 늘리면서 수요를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 E200의 8월 할인율은 5.41%였으나 9월에는 12.18%까지 확대됐다.


이로 인해 E200은 한 달간 3,083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단일 모델 중 가장 많은 신규 등록을 기록했다. 벤츠는 연말까지 이런 흐름을 이어가 1위 자리를 되찾는다는 목표다.

출처 – 벤츠 / E-Class

벤츠는 9월 대규모 할인으로 상당수 재고를 소진한 만큼, 10월에는 일부 모델의 판매 조건을 조정했다.


E클래스와 GLC의 할인율이 소폭 하향됐고, 새롭게 출시된 25년형 모델에는 기본 3% 내외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딜러사별 추가 혜택을 더하면 여전히 주요 트림에서 10%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기 SUV인 GLC300 4MATIC과 AMG GLC43 역시 수백만 원대 할인이 유지되고 있으며,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는 최대 2,800만 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일부 고가 모델의 경우 할인을 합치면 억 단위의 가격이 절감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구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벤츠 / G450 d

벤츠는 연말까지 신차 출시를 이어가며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더 뉴 G450d’를 10월에 선보였다.


이어서 E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G 580 EQ 테크놀로지 등의 신차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벤츠는 신차와 프로모션을 동시에 활용해 BMW와의 판매 격차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본사 차원의 재구매 프로모션과 월 납입금 지원 혜택도 제공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BMW가 전기차와 SUV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2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굳히려는 상황에서, 벤츠의 이번 4분기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벤츠가 BMW와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고 1위 자리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연말까지 펼쳐질 치열한 할인 경쟁과 신차 효과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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