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열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차박을 즐기기 위한 1~2인용 캠핑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일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닛산의 소형 캠핑카 NV200 바넷 마이룸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차량은 개인 공간을 중시하는 캠핑족에게 완벽한 차박 경험을 제공,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NV200 바넷 마이룸은 차박과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기존 대형 캠핑카와는 차별화된 소형 모델이다. 특히 개인화된 취향을 중시하는 캠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닛산은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한 캠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 모델을 개발했다.
2009년부터 생산된 미니밴 NV200 바넷을 기반으로, 1~2인 전용 컴팩트한 캠핑카로 재탄생했다.
NV200 바넷 마이룸은 전장 4410mm, 전폭 1695mm, 전고 1885mm, 휠베이스 2725mm의 크기를 갖춰 좁은 도로나 협소한 캠핑 사이트에서 탁월한 기동성을 자랑한다.
외관은 범퍼, 그릴, 도어 핸들 등 주요 부위가 블랙 컬러로 통일돼 터프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이로 인해 아웃도어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샌드 베이지와 화이트 투톤 컬러는 세련된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NV200 바넷 마이룸의 실내는 아늑하면서도 실용적인 설계로 눈길을 끈다. 핸들에는 항균 처리가 돼 있으며, 헤링본 패브릭으로 마감된 침대는 성인이 앉아도 머리가 닿지 않도록 설계됐다.
간편하게 소파와 침대로 전환 가능한 2열 시트는 이동 중에도 휴식과 취침이 모두 가능한 다목적 공간을 제공한다.
리모컨으로 손쉽게 조절 가능한 LED 조명 시스템도 적용됐다. 차량 후면에는 외부 전력 포트가 장착돼 다양한 전자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597cc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11마력, 최대 토크 10.7kgf·m의 성능을 자랑한다.
후륜구동 모델은 CTV 변속기, 사륜구동 모델은 4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산악 지대나 도심 외곽의 협소한 도로에서도 탁월한 기동성을 보여 캠핑카로서의 활용도가 높다.
NV200 바넷 마이룸은 1인 가구가 급증하는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이 크다. 소형이면서도 실용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이 차량은,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오는 12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후륜구동 모델 464만 엔(한화 약 4230만 원), 사륜구동 모델 496만 엔(약 4530만 원)으로 책정됐다. 향후 다른 국가로의 진출도 고려 중이다.
차박과 소형 캠핑카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NV200 바넷 마이룸은 대형 캠핑카와는 다른, 개인 맞춤형 캠핑 경험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많은 캠핑족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