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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Oct 30. 2024

현대차와 ‘정면승부’ 겨룰 車 “드디어 한국 출시한다”

쉐보레 전기차 ‘이쿼녹스 EV’
내년 상반기 한국 출시
아이오닉 5와 경쟁 본격화

2025 이쿼녹스 EV/출처-쉐보레


쉐보레의 전기 SUV ‘이쿼녹스 EV’가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상륙할 예정이다. 중형 SUV인 이쿼녹스 EV는 기아 쏘렌토와 비슷한 차체 크기, 483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내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직접 경쟁할 전망이다.


SUV 특장점 강화한 ‘이쿼녹스 EV’

이쿼녹스 EV는 전장 4840mm, 전폭 1915mm, 전고 1613mm, 휠베이스 2954mm로 중형 SUV 세그먼트에 속한다.


2025 이쿼녹스 EV/출처-쉐보레


트렁크 용량은 기본 748리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620리터까지 확장 가능해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배터리는 LG 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86.4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다. 국내 인증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최대 483km에 달한다.


이는 아이오닉 5의 최대 주행거리 485km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 이쿼녹스 EV/출처-쉐보레


가격 경쟁력으로 전기차 대중화 선도

2025 이쿼녹스 EV의 미국 가격은 트림에 따라 3만 4995~4만 4795달러(한화 약 4840만~약 6200만 원)다. 국내에서는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대부터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아이오닉 5는 국내 트림별 4700만 원부터 6242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2025 이쿼녹스 EV/출처-쉐보레


현지 언론들은 이쿼녹스 EV가 미국 기준 최대 319마일(약 51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도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GM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기차 사업이 흑자 전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히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상태다.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경쟁력…다양한 모델 출시 예정

GM은 미국 시장에서 이쿼녹스 EV 외에도 블레이저 EV, 실버라도 EV 등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시장에는 이쿼녹스 EV가 첫 번째 주자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트림이 도입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GM은 이와 함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을 옵션으로 추가해 다양한 배터리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 이쿼녹스 EV/출처-쉐보레


이번 이쿼녹스 EV의 출시는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의 전기차 입지를 다지는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5와의 경쟁 구도를 한층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GM 한국사업장이 내년 상반기 이쿼녹스 EV의 공식 출시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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