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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Nov 28. 2024

토레스 닮은 외관에 ‘1천만 원대’로 출시한다는 SUV

지리자동차, 오프로더 감성 입은
소형 SUV ‘카우보이’ 공개

카우보이/출처-지리자동차


지리자동차가 2024 오토 광저우에서 소형 SUV ‘카우보이’를 공개하며 오프로드 스타일을 강조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하지만 디자인에 대한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기대와 달리 다소 부정적이었다. “KGM 신차인 줄 알았다”는 비판과 함께 비슷한 모델들을 떠올리게 하는 외형으로 인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콘 기반에 오프로드 요소 추가한 ‘카우보이’

카우보이는 기존 판매 중인 ‘아이콘’을 기반으로, 다양한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를 더한 차량이다.


카우보이/출처-지리자동차


전면부는 일자형 주간 주행등 아래에 세로형 헤드램프를 배치하고 두툼한 검은색 범퍼를 장착해 터프한 인상을 준다. 특히 이 디자인은 KGM의 토레스와 상당히 유사해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측면에는 입체적인 클래딩과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됐고, 루프레일에는 탐조등과 루프랙을 장착해 아웃도어 활동에 맞춘 실용성을 높였다.


직선으로 뻗는 A필러와 각진 창문 디자인, C-D 필러 사이에 위치한 수납함 역시 토레스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많다. 후면부에는 바퀴 형상 수납함을 더해 오프로드 감각을 살렸다.


카우보이/출처-지리자동차


실내 첨단 사양과 다양한 수납공간

카우보이의 실내는 첨단 기술이 돋보인다. 8.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6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며, 256색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지리자동차는 “카우보이에 총 42개의 수납공간이 있다”고 강조했으며, 스마트폰 원격 제어 기능과 레벨 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했다.


스티어링 휠은 2 스포크 타입이며 대시보드에는 오프로드 분위기를 강조하는 손잡이와 각진 송풍구가 적용됐다.


주요 편의 사양으로는 6방향 전동 시트와 2열 송풍구가 제공되며, 첨단 안전 기능으로 차선 유지 보조와 긴급 제동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카우보이/출처-지리자동차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륜·4륜 구동 선택

카우보이는 1.5L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9.6kg.m를 달성한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결합된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과 4륜구동 옵션을 제공하며, 기존 아이콘과 동일한 구조를 유지한다.


카우보이/출처-지리자동차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출처-KGM


차체 크기를 비교하면 지리자동차의 카우보이와 KGM 토레스의 차이가 뚜렷하다. 카우보이는 전장 4442mm, 전폭 1860mm, 전고 1770mm, 휠베이스 2640mm를 갖췄다. 이에 비해 KGM의 토레스는 전장 4705mm, 전폭 189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855mm로 전장, 전폭, 휠베이스에서 더 큰 모습을 보인다.


다만, 전고는 비교 대상 차량이 1770mm로 토레스(1720mm)보다 약간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결론적으로, 토레스가 더 길고 넓으며 휠베이스도 길어 공간감이 우수하지만, 전고는 비교 대상 차량이 조금 더 높다.


해외 누리꾼 혹평, “디자인이 엉성하다”

카우보이에 대한 해외 반응은 엇갈린다. 특히 “KGM이 만든 차인 줄 알았다”는 비아냥이 나올 만큼 디자인이 다른 브랜드와 유사하다는 비판이 많다.


전면부와 헤드램프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혹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는 오프로더 스타일의 강인한 느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카우보이의 출시 가격은 9만 5500위안(한화 약 1830만 원)부터 시작하며, 트림에 따라 10만 1900위안(약 1950만 원)까지 다양하다. 다만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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