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렇게 속도가 느릴까...?

가을,겨울이 다가온다 25aw-fw 의류를 출시해야 하는데...

by 최민성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다.
나는 왜 이렇게 추진력이 약할까.
하고 싶은 것도 있고, 해야 할 일도 정확히 아는데, 막상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지금도 그렇다.
러닝 의류를 출시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미 머릿속에서는 모든 그림이 그려져 있고, 제품 기획도 끝났다.
그런데 막상 실행에 옮기는 속도는 느리고, 일정은 계속 밀린다.
왜 그럴까?

'추진력'이라는 단어가 나를 누른다

추진력이란 단어는 늘 나를 조급하게 만든다.
주도성, 실행력, 속도, 결단력...
다 내게 없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단지 조용히, 오래 고민하면서, 천천히 나아가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경쟁이 심한 러닝 브랜드 업계에서는 이런 부분은 매우 바보 같은 짓임이 분명하다


남들은 빠르게 가는것 같다.

SNS 속 다른 브랜드들은 눈 깜짝할 새에 런칭하고, 콜라보하고, 매출을 찍는다.
그런 걸 볼 때면 괜히 마음이 불안해진다.
‘나는 왜 이렇게 굼뜰까?’

‘내가 너무 부족한 걸까?’

‘내가 직원이 없어서 속도가 늦는 걸까?'

스레드,인스타그램에 수 없이 올라오는 새로운 제품들을 보고 있으니 괜히 내가 더 바보 같고 더 뒤쳐지는 사람이 된 것만 같다.

해야 할것을 알고 있고 그냥 하면 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문제를 계속 파다보면 결국 가장 큰 부분은 돈 이다.

돈을 벌어야 새로운 제품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촬영도 하고 여러가지 준비도 할 수 있다.


내일은 벌써 8월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월요일이다.

그 말은 즉 곧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온다는 뜻으로 해석을 하면 편할 것 같다..


러닝 브랜드를 런칭한지 이제 11개월이 되어간다..

그 동안 헤어밴드를 3번이나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판매를 해왔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참 바보 같다.

스스로 부자가 되겠다고, 국내,글로벌 러닝 브랜드를 성장 하겠다고 다짐을 해 놓고서는 이렇게 속도가 느리고 겁이 많고 돈도 못 버는 바보 같고 무능력한 사장이 있을까?

이런 사장도 직원이 있다면 컨트롤 할 수 있을까...

아닐거다..


현재 시각 새벽 1시가 거의 다되었다..

휴대폰 알림 창에는 국내 국외 러닝 브랜드들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는 알림들이 올라오고 있다.

짜증난다.. 열등감이 다시 올라 올 것만 같다


나도 하루에 500개 1천개 1만개 러닝 제품이 출시되는 꿈을 꾸며 그 꿈이 현실로 바뀌는 상상해보고 하는데

그 순간이 2025 조만간 이루어 졌으면 20대... 내가 겪을 수 있는 최고의 엔도르핀이 솟구쳐 오를 것 같다.

그럼 ... 새벽에 또 일찍 일어나야 하기에 글을 마친다...


모두 생각보다는 바로 행동에 옮기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