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계절 속ㅡ 조용히 뿌리 내리고함께 자라난 그들에게어떤 잎에겐 고운 색을 피울아름다운 시간이 고요히 닿았고어떤 잎은 그 계절이 견디는 것만으로 벅차색을 품지 못하고 사라지고,상처와 찢김을 안고 마지막까지 흔들리다고요히 땅으로 내려왔다.누군가에겐 아름다움이었고,누군가에겐 그저 떨어진 낙엽이였겠지만,그들은 모두 자기의 계절을자기의 빛으로 생을 다 살아내고그 모두가 땅을 안아주는고요한 존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