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함께해 주는 것들

by 윤슬하

자연은 나를
판단하지도
다그치지도 않는다.

다만,
내가 고요히 머물면
허락하는 날엔
그 머묾을 따스히 안아줄 뿐.

내가 나로 숨만 쉰다면,
나무도, 풀도, 계곡도
따스한 바람과 햇살도
그저 함께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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