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태와 재인의 유럽여행 70일(4)

유레일 패스, 배낭 그리고 독서

by 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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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 패스 구입

유럽 여행을 자동차를 사용할 것인지 기차를 이용해 이동할 것인지는 인원 수와 취향 그리고 경비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두 사람 이용 시 경비가 많이 들고(1.5배- 2배) 낮 선 곳에서 운전에 신경 쓰여야 하는 단점이 있고 재인이 두루두루 유럽문화를 접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유레일 패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1등석을 2달 내에 15일 사용 가능한 조건으로 클룩(KLOOK)을 통해 구입했다.

클룩을 통한 이유는 10% 정도 저렴했기 때문이다.
만 28세 이하이거나 60세 이상이면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배낭 VS캐리어

관광을 한다면 당연히 캐리어를 끌고 다니겠지만 장거리 여행에 호스텔이나 에어 B&B를 이용한다면 배낭이 편리하기에 배낭(40+10L) 1개와 캐리어 하나를 가져가기로 했다.

하지만 며칠을 고민한 끝에 유럽의 골목은 캐리어를 끌기에 무리라 생각한 재인이 자신에 맞는 배낭을 구입했다.


2013년 아내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해 나는 지금의 배낭을 그때 구입했고 아내는 H/H사의 30L 배낭을 지고 갔다.

장거리 걷기 여행 특히 40일가량을 배낭을 메고 걸어야 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튼튼란 신발과 편한 배낭인데 그때 함께 배낭을 사지 않은 것이 마음에 걸렸다.

세월이 지나도 그때의 이기적인 결정에 마음이 불편했는데 재인의 새 배낭을 보니 만감이 교차했다.


여행과 독서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요,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

여행과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말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번 여행에 어떤 책을 가져가야 하는 문제로 고민한 끝에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난 시간

서재에 꽂힌 파울로 코엘로의 <순례자>와 생택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배낭에 넣었다.

그리고 이틀 후,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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