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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내 Jan 04. 2024

김주형 선수에게 보내는 편지(6)

2024년 개막전을 앞두고

먼저 지난 10월 열렸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Shriners Children’s Open)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주형 선수는 최연소 타이틀 방어자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슈라이더스 칠드런스 오픈은 한국선수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대회로 

2021년도에는 임성재 선수가 우승을 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김주형 선수가 2년 연속 우승을 했습니다. 


2022년도 마지막 날 경기는 뿌리치는 자와 따라잡겠다는 자의 멋진 승부로 

18번 홀에서 캔틀레이 선수의 실수로 김주형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23년도에는 우승 경쟁하던 아담 헤드윈 선수가 16번 홀(파 5)에서 세컨드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면서 

승리의 여신이 김주형 선수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 우승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김주형 선수에게 느꼈던 아쉬움은 사라졌고 

2024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더 센트리’ 대회를 시작으로 2024년도 PGA대회가 시작됩니다. 
이 대회는 전년 투어에 우승한 선수와 페덱스 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만 참가하는 대회라 

참가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지만 좋은 성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는 건강관리와 경기감각을 잘 유지하셔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으로는 지난해 부상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The Open에서 우승이 예상되지만 

다른 메이저 대회 역시 사정권 안에 있어 노려볼 만합니다. 


화려한 꽃들이 반기는 마스터즈면 어떻고, 

5월에 열리는 PGA챔피언십이나 6월에 열리는 U.S Open은 또 어떻습니까? 
메이저 대회 우승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가치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2024년도를 열면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김주형 선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한 해가 행복해집니다. 
올 한 해도 좋은 성적 거두시고 건강하시길...


                                                                       2024년 1월 4일 개막전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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