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지갑을 가득 채우는 7가지 비결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경제와 부에 관한 책들을 접하다 보면 좋은 책이 있는 반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감을 잡기 어려운 책들도 많다.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바빌론의 최고의 부자인 아카드가 그의 친구와 지인에게 부자 되는 방법을 전수해 주는 과정을 적은 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럼 먼저 바빌론 최고의 부자 아키드가 전해 주는 얇은 지갑을 채워주는 비법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지갑을 가득 채우는 방법은 간단하네.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주겠네.
부의 성전으로 가는 첫걸음이 가장 중요한 법이야.
첫걸음부터 발이 꼬이면 절대로 부의 성전에 도착할 수 없기 때문이지.
이제 첫 번째 비결을 얘기하겠네."
첫 번째 비결- 저축을 시작하라
"돈을 버는 직업은 참으로 다양하다네.
이 모든 직업이 자네들의 지갑을 채워주는 황금 물줄기지.
물론 각자의 능력에 따라 물줄기의 크기는 다르지만 말이야. 그렇지 않나?"
학생들은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들이 돈을 모으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뭔가 특별한 일을 시작해야 할까?
당연히 아닐세.
이미 자네들이 잘 쌓아놓은 직업을 밑천으로 삼아야 한다네. 그렇지 않나?"
아카드의 말에 학생들은 모두 동의했다.
그러자 아카드는 달걀 상인을 쳐다보며 말했다.
"자네가 매일 아침 열 개의 달걀을 바구니에 넣고, 저녁에 아홉 개만 꺼낸다면 어떻게 되겠나?"
"머지않아 바구니가 가득 차서 넘칠 겁니다."
"왜 그런가?"
"매일 바구니에 달걀이 하나씩 쌓이니까요.”
아카드는 미소 지으며 학생들을 둘러보았다.
이제 얇은 지갑을 가득 채울 첫 번째 비결을 알려주겠네.
방금 달걀 상인에게 말한 것처럼 하면 되네.
자네들 지갑에 10개의 동전이 들어왔다면 9개만 꺼내 쓰게, 그러면 금방 지갑이 두둑하게 될 걸세.
두둑한 지갑은 자네들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네.
자네들의 영혼도 만족시켜 주지.
비결이 너무 간단하다고 우습게 생각하지 말게.
진리는 언제나 단순한 법이야.
이것이 바로 내가 부자가 된 비결이네.
사실 나도 자네들과 마찬가지였어.
한없이 얇은 내 지갑을 원망하고 저주했지.
하지만 지갑에 동전 10개를 넣고 9 개만 꺼내 쓰기 시작하면서 금세 지갑이 두툼해지기 시작했네.
자네들의 지갑도 금방 두툼해질 것이네."
두 번째 비결- 씀씀이를 관리하라
"어떤 학생이 이렇게 질문했네.
'선생님, 어떻게 10%씩 저축할 수 있나요?
벌어들인 돈을 죄다 써도 먹고살기 힘든데요.'
좋은 질문이야.
자네들에게 진리를 하나 말해주겠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비용'이 있네.
그런데 소득이 늘어날수록 필수 비용도 함께 늘어나네.
지출을 통제하지 않으면 필수 비용은 계속 늘어나기 마련이지.
하지만 필수 비용과 욕망을 혼동하면 안 되네.
사람은 버는 돈에 만족하지 못하는 법이야.
버는 돈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이지.
수입이 늘어날수록 욕망을 채우기 위한 소비도 늘어나는 법이네.
그렇게 돈을 써도 채우지 못한 욕망이 마음속에 남아 있지.
농부가 신경 쓰지 않은 땅에는 어김없이 잡초가 자라나네.
사람 마음도 마찬가지야.
욕망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으면 우리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지.
세상에는 온갖 욕망이 넘치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욕망은 몇 안 된다네.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비용 위주로 예산을 세우게.
자네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 줄 10%는 절대 건드리면 안 되네.
자네들이 채울 욕망은 바로 이것이네.
'수입의 10%는 절대로 건드리지 않겠다.'
이렇게 예산을 잘 짜고 예산에 맞춰서 생활하면 자네들의 지갑이 두툼해질 것이네."
아카드는 학생들을 둘러보며 말을 이었다.
"지금까지 말한 것이 두 번째 비결이네.
수입의 90% 범위에서 예산을 세우고, 예산 범위에서 꼭 필요한 물품을 사고, 남은 돈으로 인생을 즐기게."
세 번째 비결 - 돈을 불려라
"자네들, 수입의 10%를 저축했나?
얇은 지갑이 조금은 두툼해졌으리라 믿네.
자네들은 수입의 10%를 저축하는 방법을 배웠고, 지출을 관리하는 방법도 배웠어.
이제 모은 돈을 굴려서 불리는 방법을 배울 차례일세.
잊지 말게.
부는 지갑에 넣고 다니는 돈이 전부가 아니네.
부는 끊임없이 흐르는 황금 물줄기에 달렸네.
즉 돈이 일하게 만들고, 소득이 끊임없이 지갑으로 흘러들어오게 해야 하지.
누구나 이런 수입원을 원한다네.
자네들도 원하지 않나?
자네들이 일하든 여행을 다니든 상관없이 지갑을 채워주는 그런 수입원 말일세.
나는 그런 수입원을 꽤 많이 만들었네.
사람들이 나를 큰 부자라고 부르는 이유가 뭐겠나?
끊임없이 흐르는 황금 물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네.
처음에는 보잘것없는 돈으로 작은 황금 물줄기를 만들었네.
그 물줄기는 나를 위해 일하면서 돈을 벌어주기 시작했지.
그렇게 하나둘씩 황금 물줄기가 늘어나기 시작했어.
시간이 흐르자 내 재산은 눈덩이처럼 크게 불어났네.
이것이 바로 세 번째 비결이네.
초원의 양들이 새끼를 낳듯이 돈이 돈을 벌도록 해야 하네.
지갑으로 돈이 끊임없이 흘러들어오도록 만들게.”
네 번째 비결 - 돈을 잃지 말고 지켜라
"불행은 황금처럼 빛나는 것을 좋아하네.
그러니 지갑 속 돈을 잘 지켜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금세 사라지고 말지.
적은 돈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네.
적은 돈을 지키지 못하는데 어찌 큰돈을 지키겠나?
우리는 살아가며 크고 작은 유혹을 받네.
혹시 주변에서 큰돈을 벌 수 있는 곳이 있으니 투자하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나?
친구나 친척이 찾아와서 그럴듯한 이야기를 하면 귀가 팔랑거리기 마련이라네.
하지만 투자의 첫 번째 원칙은 원금을 지키는 것이네.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원금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곳에 투자하면 안 되네.
실패의 대가는 크기 때문이야.
그러니 피땀 흘려 모은 돈을 투자하기 전에 신중하게 따져봐야 하네.
반드시 원금의 안전성을 살펴보게.
하루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에 현혹되지 말게.
다시 강조하겠네.
첫째, 원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고, 필요할 때 원금을 되찾을 수 있는 곳, 적절한 이익을 볼 수 있는 곳에 투자하게.
그래야 돈을 지킬 수 있네.
둘째, 그 분야의 경험자에게 조언을 구하게.
그의 경험과 지혜가 귀중한 돈을 지켜줄 것이네."
다섯 번째 비결 - 집을 사라
"수입의 10%를 저축하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하라고 가르쳤네.
만약 수입의 80%로 생활해도 쪼들리지 않는다면 어떻겠나?
그러면 일부를 수익성 높은 곳에 투자하여 재산을 더 빠르게 불릴 수 있네.
바빌론 사람 대부분이 열악한 환경의 집에서 살고 있네.
비싼 임대료를 내고 있지만 아내가 꽃을 가꿀 화단도 없고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도 없네.
아이들은 더럽고 비좁은 골목으로 내몰리고 있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아내가 꽃과 채소를 키울 땅이 없다면 어찌 인간다운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겠나?
자기 마당에서 키운 포도를 따먹으면 얼마나 행복하겠나?
내 소유의 집은 그런 곳이네.
내 집을 소유하면 뿌듯한 마음이 들고 자신감도 심어준다네.
일할 때도 열정을 가지고 더욱 최선을 다하게 되는 법이지.
집값이 비싸서 못 산다는 말은 하지 말게.
열심히 모은 돈이 얼마간이라도 있고 소득도 있다면 적당한 집을 살 수 있네.
대금업자가 집을 담보로 부족한 돈을 빌려주기 때문이지.
그리고 집주인에게 월세를 내듯이 대금업자의 빚을 갚아 나가면 되네.
갚을 때마다 빚이 줄어드니 언젠간 빚을 청산하고 온전한 집주인이 될 것이네.
그러면 가족들이 얼마나 기뻐하겠나?
행복에 겨운 집사람이 더 열심히 내조하지 않겠나?
자주 이사 다니지 않아도 되니 아이들도 좋아할 것이네.
자기 집을 소유하면 좋은 점이 많네.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되니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네.
또한 인생을 즐기고 누리는 데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지.
그러니 '집을 꼭 사게.'
이것이 다섯 번째 비결이네."
여섯 번째 비결 - 미래 수입원을 마련하라
"태어나자마자 우리의 삶은 시작되고 노년을 향해 달려가네.
이것은 변하지 않는다네.
신이 우리를 하늘로 데려가지 않는 한 이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네.
따라서 우리는 기력이 다해 일할 수 없게 될 때를 대비하여 적절한 수입원을 마련해야 하네.
갑자기 불행한 사고를 당해 가족을 부양할 수 없는 상황도 준비해야 하지.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네.
예를 들어, 아무도 모르는 장소에 보물을 묻어두는 방법이 있네.
하지만 아무리 잘 숨겨둔다고 해도 도둑맞을 수 있지.
이런 방법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
집이나 땅을 사두는 방법도 있네.
미래에 그 지역이 어떻게 개발되고 어떤 가치를 지닐지 현명하게 판단하여 잘 고른다면 훌륭한 투자가 되네. 임대 수입을 올릴 수도 있고 비싼 가격에 되팔 수도 있지.
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방법도 있네.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아 돈을 불릴 수 있지.
나는 신발을 만드는 안산(Ansan)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네.
안산은 8년 동안 매주 은 2냥을 대금업자에게 맡기고 4년마다 25%의 이자를 받았지.
그가 맡긴 돈이 지금 얼마로 불어났을 것 같나?
무려 은화 1,040냥이나 된다네
그가 이 돈을 다시 대금업자에게 맡기고, 12년 동안 매주 은화 2냥을 추가로 맡긴다면 얼마가 될 것 같은가?
계산해 보면 대략 4,000냥이 된다네.
이 정도면 그가 넉넉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을 만큼 큰돈이지.
적은 돈을 꾸준히 저축해도 이렇게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네.
의지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야.
편안한 노년을 위해, 가족의 미래를 위해 이 정도는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자네들 수입과 형편에 맞게 미래를 대비하길 바라네.
여섯 번째 비결은 바로 이것이네."
일곱 번째 비결 - 돈 버는 능력을 키워라
"얇은 지갑을 두툼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비결을 얘기하겠네.
그런데 오늘 수업은 돈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네.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있는 자네들에 대한 얘기야.
성공과 실패는 바로 자네들의 마음가짐에 달렸다는 걸 명심하게.
얼마 전에 한 젊은이가 나에게 돈을 빌리러 찾아왔네.
나는 돈을 빌리려는 이유를 물었지.
젊은이는 열심히 일해도 벌이가 시원찮다며 불평했어.
이런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사람은 없네.
돈을 갚을 능력이 되지 않으니 말이야.
나는 젊은이에게 말했네.
'젊은이, 자네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더 버는 것일세.
자네는 돈을 벌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젊은이가 대답했네.
'제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합니다.
두 달간 사장을 찾아가 월급을 올려달라고 사정했었죠.
물론 헛수고였어요.
하지만 저처럼 끈질기게 사정한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이 말을 들으니 어떤가?
자네들도 아마 웃음이 나올 거야.
하지만 나는 젊은이의 장점을 발견했네.
그건 바로 돈을 더 벌겠다는 열망이네.
그 열망은 칭찬할 만했지.
무언가를 성취하려면 열망이 있어야 한다네.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열망, 분명하고 정확한 열망이 필요하지.
막연한 열망은 그저 헛된 소망일 뿐이네.
먼저 자네들의 직업에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게.
그러면 돈 버는 능력은 자연스럽게 키워진다네.
나도 푼돈을 받으며 점토판에 글을 새기던 필경사였지.
물론 나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필경사도 있었어.
그 필경사가 나보다 더 많은 점토판에 글을 새겼기 때문이었지.
그걸 보며 나는 최고의 필경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네.
나는 곧 성공한 필경사의 비결을 찾아냈네.
일에 흥미를 느끼게 되자 더욱 일에 집중하게 되었지.
더 집중하고 더 끈질기게 노력하자 나보다 많은 글을 새기는 필경사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네.
당연히 나는 노력과 능력에 걸맞은 보상을 받았지.
사람은 일을 배울수록 능력이 향상되고 더 많은 돈을 버네.
자네들에게 필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찾아 배우게.
그러면 보상이 따라온다네.
자네들이 기술자라면 그 분야의 뛰어난 기술자의 방법과 그가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변호사나 의사라면 서로 소통하고 지식을 나누게.
상인이라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방법을 연구하고 찾아야 하네.
세상은 언제나 변하고 진보하는 법이네.
부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나은 기술을 만들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야.
그러니 자네들도 변화에 앞장서야 하네.
현재에 안주하면 뒤처지고 만다네.
세상은 늘 진보하네.
늘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다음 원칙을 지키게.
첫째, 능력 범위에서 빚을 먼저 갚게 능력이 없거나 갚을 방법이 없는데 무리해서 물건을 사면 안 되네.
둘째, 가족을 먼저 돌보고 가족에게 칭찬받게. 그래야 자네들의 평판도 좋아지네.
셋째, 유언장을 작성해 두게. 그래야 신이 부를 때 가족 간의 다툼이 없네.
넷째, 능력 범위에서 가난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게. 또한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사려 깊게 대하게.
정리하면,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배우고 익혀 현명해지고,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네.
이렇게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네.
이것이 일곱 번째 비결이네.
내 오랜 인생 경험에서 터득한 것이지.
나는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네.
바빌론은 황금과 기회로 가득 차 있네.
꿈꾸는 만큼 충분히 얻고 누릴 수 있지.
자네들은 이 진리를 꼭 실천하기 바라네!
자네들이 먼저 부자가 되게.
그리고 바빌론의 백성들에게 이 진리를 전해주게.
누구나 바빌론의 부를 누릴 자격이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