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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내 Dec 10. 2021

국민가수(준결승전-한 곡 나누어 부르기)

작은 거인



7팀 가운데 남은 2팀의 1대 1 매치는

조연호가 야성의 목소리 김영흠을 꺾었고

박선주 마스터가 혹평한 박창근과 김성준의 대결에서는 박창근이 이겼다.


준결승전 1라운드를 마친 결과,

김동현이 1위, 2위는 손진욱

그리고 3위와 4위는 박장현과 이솔로몬이 치지 했다.



 이어지는 준결승전 2라운드는 한 곡을 두 가수가 나누어 부르는 미션이 주어졌다.

채점방식은 1라운드와는 달리

두 사람 중 잘했다고 선택되는 가수가 점수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마스터가 선택하면 20점, 관객이 선택하면 1점을 가져가고

시청자 인기순위에 따라 10점씩 차별 점수를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뮤지컬 가수 출신인 고은성과 임한별의 첫 대결에서

고은성이 마스터 10명의 선택을 받아 200 대 40이라는 큰 점수 차로 이겼다.


7살 김유하와 이솔로몬은 <난 너에게>란 노래를

다정한 모습으로 불러 올해의 베스트 커플이라는 칭찬을 받았고

이솔로몬이 180 대 60으로 이겼다.


 무대를 내려온 이솔로몬은 어린 유하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미안하다는 말로 자신의 부담을 이겨내려 했지만

끝내 돌아서서 우는 모습을 보였다.


박장현과 김동현의 대결은 1위와 3위의 대결로

두 사람의 라이벌 의식까지 더해져 흥미로웠다.
 결과는 두 사람이 140 대 100으로 박장현이 40점을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창근과 맞붙은 김성준은 1라운드 11위로

결승전 진출을 위해서는 박창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야 했지만 60점을 받았다.

 점수가 발표되고 김성준은 “그동안 창근이 형이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경쟁의 무대를 감동의 무대로 바꾸어 버렸다.


 시청자로서는 잠시 TV에 비추어진 모습만 볼 수 있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선배로서 후배를 아껴주는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좋은 인연 간직해서 서로 힘이 되길…


10위인 김영흠은 조연호를 160 대 80으로 이겼고,

1라운드 꼴찌를 차지한 역도 소년 이병찬은 저음 가수 하동연과 음역 차이로 곡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40 대 100으로 앞서 남은 점수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2라운드의 채점 방식은 복잡한 만큼 변수가 많았다.


 마스터들의 점수에서도 희비가 엇갈렸지만,

300명의 관객들 역시 만만치 않은 반전을 연출했다.
 

특히 1위와 3위, 김동현과 박장현 조와

 2위와 6위 김희석과 손진욱 조가 불리할 수 있었다.
  

모든 점수 집계를 마치고 순위 발표가 시작되었고

2위인 손진욱은 9위로 떨어졌고 1위와 3위였던 김동현과 박장현은 5위와 7위로 밀려났지만

다행히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동연, 김유하, 김성준, 임한별 4명은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솔로몬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

마지막 남긴 김성준의 말,

그리고 김유하의 대담한 모습이 여운을 남겼다.


7세의 나이에 엄청난 고수들의 경연 프로에 참가한다는 것은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가능하며

준결승까지 올라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실력에 더해 당당하고 대담한 작은 거인의 모습을 보았다.



 다음 주에는 생방송으로 결승전이 진행된다.
 최종 10인이 펼칠 멋진 무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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