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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출량 현황

멀고도 가까운 미래: 탄소중립[2]

by 진익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이산화탄소 배출량 변화율은 2021년 대비 5.2% p 하락한 1.1%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0년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2021년 글로벌 경제가 높은 성장률을 보인 이후 2022년 경제 성장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모든 부문의 2022년 배출량 변화율이 2021년 대비 낮아졌으며, 산업 부문의 기여도는 2022년 음(-)의 값으로 나타나 경제활동의 위축이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총 배출량 변화율 1.1%는 전환(에너지) 부문의 배출량 증가 기여도 1.0% p와 수송 부문의 배출량 증가 기여도 0.3% p에 의존한다.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부문을 참조하여, EDGAR의 부문들을 전환(에너지) 부문, 수송 부문, 산업 부문, 나머지(건물, 농업, 폐기물)로 재분류한다.


탄소중립.2.글로벌.배출량.png 자료: EDGAR (Emissions Database for Global Atmospheric Research) 자료를 토대로 작성


2022년 기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에서 14번째이다.

한국의 탄소배출 정점 연도인 2018년과 2022년을 비교하면, 미국, EU, 일본, 독일, 캐나다, 한국에서 배출량이 감소하였다.


탄소중립.2.글로벌.배출량순위.png 자료: EDGAR 자료를 토대로 작성


2022년 한국의 탄소집약도는 경제규모 상위 10대 국가들 중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탄소집약도는 비교 대상 국가들 가운데 중국, 캐나다, 인도 다음으로 높다. 높은 탄소집약도는 저탄소 에너지원의 이용이 저조함을 의미한다. 즉, 한국 경제는 에너지효율성이 낮고 화석연료 비중이 높은 에너지 수요 구조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탄소중립.2.글로벌.탄소집약도.png 자료: EDGAR (Emissions Database for Global Atmospheric Research) 자료를 토대로 작성


주요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파리협정 이후 감소하여,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가까워진 상태이다.

영국의 2030년 목표 감축률은 기준연도 배출량 대비 68%인데 2022년까지 실적 감축률은 46.5%이다. EU의 2030년 목표 감축률과 2022년까지 실적 감축률은 각각 55.0%, 36.5%이고, 미국은 각각 50%, 19.1%이며, 일본은 각각 46.0%, 16.0%이다. 한국의 경우, 2030년 목표 감축률이 2018년 배출량 대비 40%인데 2022년까지 실적 감축률은 10.2%이다.


탄소중립.2.글로벌.감축목표.png 자료: EDGAR (Emissions Database for Global Atmospheric Research) 자료를 토대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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