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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센트 May 07. 2024

며칠 째 비가 내리고 있었다.

3월엔 새로운 학기와 출발을 알리고 4월에는 벚꽃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 혹은 우정을 나누는 사람하고 추억을 남기게 되고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비 내리는 날씨가 연휴를 맞이해 주었다. 내 주변에 자녀가 있는 인생 선배님들은 비가 내려서 어린이날에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못 나눴다는 하소연과 동시에 내가 사는 지역에 연휴 동안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틀 날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주변에서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연휴 때 출근했었던 나는 한편으로 남들이 놀 때 못 놀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른 면으로는 비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 있으니 근무라도 하면서 지루함을 달랠 수 있어서 다행이다는 느낌은 있었다.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 공휴일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다행인 점도 있었다. 가정의 달 인 5월이 비를 시작으로 맞이한다는 점에서 너무 아쉽고 슬프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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