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란 말이 좋다. 한 세 뼘 쯤 되려나 벽과 벽이 있고 벽이 끝나는 지점에 문이 있고
봄이 오고 여름이 지나는 동안 글을 쓰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공간은 누구나 와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자유롭게 다녀가는 공간.
겨울동안 준비하고 등을 달고 통창을 시트지로 입히고 공간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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