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구요. 바람이 말랑해졌어요.
알싸한 바람을 타고 시의 시간을 만나요.
시를 쓰겠다는 사람들이 모여 앉았어요.
1
시는 깊은 수렁이 아니다. 나를 들여다보는 환하고 밝은 것
2
내 이야기를 객관화 하는 일
내가 슬프고 내가 기쁘기 보다는 독자가 찾아낼 수 있도록
3
저 깊은 속에서부터 토해내는 것
다 쏟아내는 것
4
갈 때 까지 가 보는 것
뚝방길을 저 혼자서 저 멀리까지 걸어갔다 걸어오는 것
이렇게 시 강의를 마치고 모인 사람들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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