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에 난색을 표한 이유
“회사에서 몰래 보는 일잘러 ai 글쓰기“ 책을 쓰면서 생긴 에피소드다.
공동 저자이신 코난쌤과 목차를 짜던 중,
신입 사원이던 피넛이 점점 성장하고 이직에 성공해서 퇴사한다는 스토리로 진행하자는 얘기가 오가던 중 코난쌤이 “퇴사는 너무 심했고, 조직 이동 정도는 어때요?”라는 얘기를 하셨다.
‘퇴사가 심해?’
‘조직 이동?‘
‘무슨… 뜻이지…?‘
하고 나는 한참이나 코난쌤이 말을 곱씹었다.
알고 보니 코난쌤은 학교 선생님, 즉 공무원이셨던 것이다!
공무원분들은 이직과 퇴사라는 개념에 없고 조직 이동을 하거나 ’ 의원면직‘이라는 개념으로 공직 세계를 완전히 나온다는 것을 의미했다.
내가 사는 세계에서는 이직과 퇴사가 너무 당연했는데, 또 새로운 세계를 엿본 느낌이라 재미있었고 또 신선했던 일이었다.
물우리가 쓴 책은 사기업 직장인이든, 공무원이든 글쓰기를 필요로 하는 모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측면에서는 어느 한쪽을 정해야 했기에 조금 더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퇴사 이야기를 넣기로 결정했다.
퇴사라고 했지만 어떤 곳에서든 마무리를 잘 하자는 내용으로 담았기 때문에 공무원분들도 조직 이동을 할 때를 떠올리면 공감이 전혀 안 되지는 않겠다고도 생각했다.
퇴사에 얽힌 웃긴 에피소드.
이번 책 작업을 하면서 잊을 수 없던 사건이었다.
퇴사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직장인,
퇴사가 없기 때문에 열심히 살아가는 직장인.
어느 쪽이든 갓생은 갓생이었다! ㅎㅎ
퇴사가 없는 사회에서 갓갓생,
모두의 칼퇴를 도와주는 코난쌤의 저자 북토크!
11/2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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