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seek 이용 후기
요즘 핫한 딥시크를 사용해 봤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기존 대화 내역을 바탕으로 추론과정을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딥시크의 장단점을 물어보고 R1의 특성을 물어봤는데,
기존에 이런 걸 물어봤으니까 어떤 게 관심 있고 뭘 찾고 있는지 그레이 텍스트로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다.
아마도 이 영역을 통해 시스템 메시지나 코드블럭,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디버깅을 하는 용도로 쓸 수 있는 듯.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그리고 딥시크는 아직 무료인 점도 장점.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속도나 검색 결과가 좋다고 하던데.. 전 그 부분은 딱히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지금 나는 챗GPT와 퍼플렉시티를 정기 결제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미드저니를 유료 결제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렇다 보니 무료툴인 딥시크가 더 빠르다거나 결과가 좋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이미지 검색도 제약이 많고,
중국 검열로 인해 찾지 못하는 정보에도 한계가 있고,
그리고 챗GPT처럼 간단한 그림도 못 그려주고.
AI는 인간을 학습한다.
정확히는 인간의 언어와 지식을.
학습 데이터가 한쪽으로 치우쳐지면 그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텐데…
특히 중국 검열에 의해 검색되지 않는 정보들이 있다 보니 그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내용은 중국어로 작성되어 있어서 전문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관련기사나 번역툴, 챗GPT를 통해 확인해 보니 일관되게 나오는 말은 중국에 서버가 있으므로 중국 정부가 요구하면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중국에 서버를 두고,
중국 정부에 의해 검열되고,
중국 정부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포인트였다.
국제적으로는 딥시크의 AI 학습 모델에 비용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비용을 줄였다는 게 사실인지 논란도 있고…
물론,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게 사실이라면 빠른 속도로 품질이 개선되겠지.
딥시크,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