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요즘 핫한 딥시크 사용해 봤다

deepseek 이용 후기

by 피넛























요즘 핫한 딥시크를 사용해 봤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기존 대화 내역을 바탕으로 추론과정을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딥시크의 장단점을 물어보고 R1의 특성을 물어봤는데,

기존에 이런 걸 물어봤으니까 어떤 게 관심 있고 뭘 찾고 있는지 그레이 텍스트로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다.

아마도 이 영역을 통해 시스템 메시지나 코드블럭,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디버깅을 하는 용도로 쓸 수 있는 듯.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그리고 딥시크는 아직 무료인 점도 장점.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속도나 검색 결과가 좋다고 하던데.. 전 그 부분은 딱히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지금 나는 챗GPT와 퍼플렉시티를 정기 결제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미드저니를 유료 결제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렇다 보니 무료툴인 딥시크가 더 빠르다거나 결과가 좋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이미지 검색도 제약이 많고,

중국 검열로 인해 찾지 못하는 정보에도 한계가 있고,

그리고 챗GPT처럼 간단한 그림도 못 그려주고.


AI는 인간을 학습한다.

정확히는 인간의 언어와 지식을.

학습 데이터가 한쪽으로 치우쳐지면 그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텐데…

특히 중국 검열에 의해 검색되지 않는 정보들이 있다 보니 그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내용은 중국어로 작성되어 있어서 전문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관련기사나 번역툴, 챗GPT를 통해 확인해 보니 일관되게 나오는 말은 중국에 서버가 있으므로 중국 정부가 요구하면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중국에 서버를 두고,

중국 정부에 의해 검열되고,

중국 정부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포인트였다.


국제적으로는 딥시크의 AI 학습 모델에 비용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비용을 줄였다는 게 사실인지 논란도 있고…

물론,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게 사실이라면 빠른 속도로 품질이 개선되겠지.


딥시크,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즐거운 설 연휴에 엔비디아 주가는 왜 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