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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희 Feb 08. 2016

0의 자리

더 이상 밀려날 곳이 없는 곳


친구, 가족, 회사, 너 자신.
그렇게 나는 조금씩 밀려나고 뒤쳐진다.
너의 1번엔 누가 앉아있니?
나는 0번을 가장한 가장 아래쪽에서

널 올려다 보고 있는 걸.
더 이상 밀려날 곳도, 속할 곳도 없는 여기가

나는 좀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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