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줄 알았는데 교훈만 남은 이야기. 단 돈 오백원!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게 망한 사랑 얘기가 많다는 건 조금 부끄럽지만,
어떤 세계에선 이것도 '오버 스펙'일 거라고 생각하고 당당, 내지 뻔뻔하게 꺼내볼게요.
열일곱, 구원인줄 알았지만 끝내 청부살인 가격을 검색하게 만든 그 친구?
열여덟, 인생에 오래 남을 저주를 걸고 떠난 그 자식?
스물 몇, '완벽한 쓰레기란 이런 것이다'를 몸소 보여준 그 새끼?
망한 사랑 얘기 여럿 들어봐서 알겠지만,
원래 성공한 사랑보다는 남의 망한 사랑이 재밌는 법이잖아요?
그래서 팝니다. 망한 사랑 얘기.
궁금하면 오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