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3 : 사냥을 시작하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마무리하는 용기를 키우세요.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니 소통능력을 발휘하세요.
사냥 실패는 다음 사냥을 더 수월하게 만든다는 걸 잊지 마세요!
갓 입사했을 때는 아직 일이 없어서 화면에 마우스 허공질을 하면서 8시간을 채우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일을 맡게 되면 업무를 시작한다는 설렘과 동시에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온다.
아직 스킬도,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사냥에 나서는 뉴비는 그야말로 각목으로 슬라임 잡기부터 시작하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싶다가도 이게 맞나? 하는 불안감을 떨치기 어려운 것이다.
� 여기서 알아두면 좋을 뉴비 팁
1. 관련 업무 팁을 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 SNS는 미리 숙지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2. 질문하기 전엔 내가 물어볼 질문들을 취합한 후 한 번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고, 바로 질문하기보단 최대한 정보를 습득한 후, "제가 ~까지 해봤는데, 이 부분이 어려워서 질문드립니다."와 같은 나는 내 위치에서 일단 최선을 다해보았다의 태도를 어필하는 것이 좋다.
첫 사냥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적어도 내가 사냥을 하러 사냥터에 나왔다는 태도다. 슬라임을 잡으러 나왔다가 각목 한번 휘둘러 보지 못하고 떼로 몰려드는 슬라임에게 죽음을 당하더라도, 다음엔 내가 슬라임을 한대라도 쳐보겠다는 자세.
뉴비의 자세란 고로
"슬라임 잡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하고 말하는 것보다,
"슬라임 잡으려고 건드렸는데 떼로 몰려와서 죽었어요. 한 대만 치고 도망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한 마리라도 잡을 수 있을까요?"가 더 효과적이다.
꽤나 극단적으로 표현했지만 어쨌든 소통의 한 과정이기도 하다. 내 길드원들이 어떤 사람이든 배울 게 있으면 배우는 게 뉴비에게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별로인 길드원들이라고 해도 잊진 말자, 어쨌든 저 사람들이 습득한걸 단기간에 꽁으로 받아낼 수 있는 방법은 소통이다.
덧붙여, 내가 슬라임을 잡다가 10번 이상 죽더라도 너무 좌절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뉴비인 당신은 매번 전장에 나가 죽을 때마다 새로운 스킬 하나씩 터득한 것이다. 위안을 주자면, 필자는 얻을 거 하나 없는 곳에서 적어도 저런 길드원이나 리더는 되지 말아야지 하며 스킬 그 이상을 배운 날도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남을 방법 하나씩만 더 배우면 되는 것이다.
다음 미션, "캐릭터의 HP를 향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