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 핏줄 속,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
겨울에도 항상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한 청년이 있었어요. 매일 쓰리샷 2잔씩 마셨답니다. 어느 날 아메리카노 컵을 버리기 위해 분리수거장에 갔던 청년은 깜짝 놀랐어요.
플라스틱 컵이 탑처럼 쌓여 있었거든요. 청년은 문득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들은 어디로 갈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검색을 해보니 인터넷에는 플라스틱을 소화시키지 못해 죽은 고래가 있었어요. 그 고래의 위 속에는 찌그러진 페트병, 검게 변한 폐그물, 너덜 해진 비닐봉지 등 150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끼 알바트로스들은 어미들이 준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칫솔, 형광색 라이터, 하늘색 병뚜껑 등을 먹고 배부른 채 굶주려 죽어갔습니다.
또 뱃속에 있는 태아, 공기 중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심지어 우리의 핏줄 속에도 피와 같이 흐르고 있어요. 정말 슬프게도 플라스틱 여행의 종착지는 동물과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어요. 여러 가지를 봤을 때 지금 상황은 분명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어요. 한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매년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어요. 또 전 세계배출 2위인데도 말입니다.
하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람들은 관심이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걸 해야 도움이 될지 몰랐어요. 청년은 자신이 직접 플라스틱 현 상황의 심각함을 알리고, 해결할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거대한 플라스틱 오염 구조는 결과적으로 정부와 기업이 변해야 해결됩니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을 변화시키는 것은 여러 사람이 모여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이 해결의 열쇠입니다. 플라스틱 없는 삶과 지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