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12
글을 써보겠다고 마음먹은 지 1시간이 지나 자리에 앉았다. 어떤 이야기로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직업 특성상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평가받고 고쳐지는 것에 익숙해져 위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처음부터 잘할 수 없거니와 꼭 모든 것을 잘해야 만 하는 것은 아니기에 부담감은 내려놓기로 했다.
논문과 보고서 외에 글을 써본 적 없는 내가 "왜 갑자기 글을 남기고 싶었을까?"를 먼저 정리해보려고 한다.
글을 쓰게 된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나의 글을 읽고 동일한 고민을 했음에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생각하지 못했던 고민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어느 이유이던 함께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말 많은 내가 부모님께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참 많았어. 큰 도움을 받았어. 만약 그들이 없었다면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거야"
생각해 보면 내 인생을 더 멀리 갈 수 있게, 매 선택의 시기마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준 사람들이 많았다. 도와주고 가르침을 준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지내왔다.
그 과정에서 내심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모교 후배들에게 진로 특강을 할 기회가 생겼을 때,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던 것 같다.
아직은 더 보고 배울 것이 많은 나이지만 그래도 겪어 왔던 어려움과 그 과정에서의 치열했던 고민들을
사소할지라도 적어보려고 한다.
글을 쓰다 보니 도움을 주었던 분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다. 자주 만나 뵐 수는 없으나, 잊지 않고 자주 연락을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