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2021 LA 오토쇼의 가장 멋진 차량>
아반떼 N & 코나 N
지난 11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021 LA 오토쇼’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1년이나 일정을 연기했었던 만큼, 2021 LA 오토쇼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볼거리로 한껏 높아진 기대치를 완벽하게 만족시켜주었습니다.
https://www.forbes.com/wheels/features/2021-los-angeles-auto-show-10-coolest-cars/
특히 미국의 매체인 ‘포브스’에서는 <2021 LA 오토쇼의 가장 멋진 차량 10대>라는 제목의 보도와 함께, “자동차 애호가라면 꼭 주목해야 할 행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기사에 언급된 차종 명단에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N’과 ‘코나 N’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포브스가 ‘아반떼 N’와 ‘코나 N’을 선택한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포브스는 아반떼 N과 코나 N의 강력한 성능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포브스는 ‘단단한 서스펜션’과 ‘탁월한 코너링 성능’을 호평했으며, 아반떼 N에 대해서는 ‘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점을 추가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아반떼 N과 코나 N에 적용된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과 ‘8단 습식 DCT(습식 듀얼 클러치)’는 역대 N 라인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f∙m라는 수치는 고성능 마니아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기에 차고 넘칩니다.
특히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은 기존 대비 지름이 5mm 증대된 52mm의 터빈 휠과 2.5mm2만큼 면적이 증대된 12.5mm2의 터빈 유로(통로)를 적용해, 이전보다 한 단계 진화된 성능을 갖추었습니다. 더불어 실린더 블록의 형상과 재질을 개선해, 수준급의 내구성을 구현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은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을 갖추었습니다. 약 6,000rpm까지 끌어올려야 최대출력에 도달했던 기존의 엔진을 고려하면, 가속구간에서의 포텐셜이 더욱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강화된 ‘N 그린 쉬프트(NGS)’ 기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NGS 기능이 작동하면 터보 부스트압이 높아져, 일시적으로 최대 290마력의 출력을 뿜어낼 수 있습니다. 이는 극한의 고성능 주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여기에 아반떼 N과 코나 N에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이 탑재되었습니다. 포브스에서 언급한 ‘뛰어난 코너링 성능’의 비결은 바로 여기에 숨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은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구동륜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해,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고 커브길을 날카롭게 공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N 모델의 3대 DNA 가운데 하나인 ‘코너링 악동’의 면모를 강조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N의 3대 DNA : 코너링 악동, 일상의 스포츠카, 레이싱트랙 주행능력
아반떼 N과 코나 N은 서로 같은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으나,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몇 가지 기능은 각각의 모델에 특화된 기능이기도 합니다.
먼저 아반떼 N은 N 브랜드 최초로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ntegrated Drive Axle, 이하 IDA)’를 탑재했습니다. IDA는 WRC 랠리카에 적용된 ‘액슬 일체형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기술로, 휠 조인트와 허브가 일체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아반떼는 약 1.73kg의 중량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차량 핸들링 한계 성능이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또한 아반떼 N은 현대자동차 최초로 ‘듀얼 컴파운드 인슐레이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벨로스터 N 부터 적용됐던 듀얼 컴파운드 트레일링암 부시와 함께, 전후∙좌우 방향 별 운동 특성을 분리하여 R&H와 NVH의 상충되는 성능을 동시에 확보해 주었습니다.
‘N 전용 6단 수동변속기’라는 선택지를 기본 사양으로 마련한 것도 아반떼 N의 차밍 포인트입니다.
해외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은 대부분 수동변속기를 선택지에서 제외하였지만, 아반떼 N은 수동변속기를 그대로 유지하여 원초적인 운전의 재미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었습니다. 포브스가 아반떼 N의 수동변속기를 언급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반떼 N은 ‘4점식 스트럿링 및 노출형 리어 스티프바’를 적용해 바디 강성을 강화하였으며, ‘토크 피드백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탑재함으로써 외부 환경 변화에도 일관된 조향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편, 코나 N은 세단이나 해치백보다 무게중심이 높은 SUV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면서 서스펜션 설정을 조율했습니다. 덕분에 코나는 SUV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탁월한 승차감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기존 코나 대비 강력한 주행성능을 견딜 수 있도록 차체 강성을 보강하였습니다.
무엇보다 SUV의 실용성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실용적인 고성능 모델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완벽히 부합합니다. 쇼핑이나 차박은 물론,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없기 때문입니다. 즉, 좀 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코나 N만의 매력입니다.
Both of these vehicles are all about cornering and tight suspension, but they’re respectably fast off the line.
코나N과 아반떼N 모두 코너링과 단단한 서스펜션을 자랑하지만, 스피드 또한 상당하다.
포브스의 LA 오토쇼 기사에서 알 수 있듯, 지난 2015년에 론칭된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단시간만에 전 세계의 인정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N 브랜드를 위한 현대자동차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N 브랜드는 더 많은 고객분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N 모델이 전 세계를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