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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자동차 Dec 14. 2021

올 한 해 동안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놀라운 콘셉트카들

2021년을 빛낸 현대자동차 콘셉트카
비전 FK, 레스큐 드론, 트레일러 드론, 아이오닉 '세븐'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아이오닉 '세븐'

2021년 올 한 해,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콘셉트카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수소 연료전지차와 전기자동차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곧 다가올 탄소중립 시대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SUEV’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유독 빛난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4대를 소개 드리려 합니다. 수소 연료전지가 가져올 청정한 미래와 짜릿한 고성능, 대형 전기 SUV가 선사할 새로운 가능성 속으로, 지금부터 함께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성능 수소 연료전지차, 비전 FK


하이드로젠 웨이브에 전시된 '비전 FK'

비전 FK는 현대자동차가 ‘하이드로젠 웨이브’ 전시회에서 공개한 고성능 수소 연료전지차입니다. 플러그인 동력 시스템과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함께 적용한 비전 FK는 260km/h의 최고 속도를 발휘하며, 최고출력은 680마력, 0-100km/h 가속시간은 4.0초 이하입니다.

비전 FK는 TVTM 기술을 통해 탁월한 코너링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비전 FK가 등장한 이유는 친환경차와 고성능 자동차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친환경차에겐 ‘재미없는 주행성능’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으며, 고성능 자동차는 ‘환경 오염’이라는 시선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 두 가지 이율배반적인 특성이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비전 FK를 제작했습니다.

아울러 비전 FK는 전기 하이퍼카 브랜드 ‘리막’의 고성능 PE 기술을 통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사합니다. 특히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적용된 두 개의 모터를 후륜에 탑재하는 ‘TVTM(Torque Vectoring Twin Motor)’ 기술을 사용해, 탁월한 코너링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비전 FK의 1최 충전 주행거리는 600km 이상입니다.

고성능 모델이기에, 주행거리가 짧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합니다. 비전 FK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600km 이상이며, 충전시간은 4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덕분에 고성능 주행은 물론, 일상 주행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소방용 수소 연료전지차, 레스큐 드론


하이드로젠 웨이브에 전시된 '레스큐 드론'

레스큐 드론은 비전 FK와 함께, ‘하이드로젠 웨이브’ 전시회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수소 연료전지 기반 주행 플랫폼이 적용된 레스큐 드론은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 ‘감시정찰’과 같은 소방 활동을 무인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레스큐 드론은 무인 플랫폼 특성상 원격 조종이 가능하며, 필요 시 자율주행으로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전후방 독립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코너 회전 반경이 매우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더불어 전후방 독립 조향 시스템을 적용한 덕분에 레스큐 드론은 제자리에서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 워크’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골목길 불법 주정차’처럼 평범한 소방차로는 비켜가기 힘든 장애물을 마주했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루프에 탑재된 '드론'

한편, 레스큐 드론은 루프에 ‘소방방수총’을 탑재하고 있어, 소방차와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장소의 화재도 거뜬히 진압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루프에는 다양한 파츠 적용이 가능해, 구난 목적 이외에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미래 운송 시스템, 트레일러 드론


'트레일러 드론'에는 캐빈 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트레일러 드론’은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콘셉트카 가운데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모델입니다. 운전자가 탑승하는 공간인 ‘캐빈 룸’이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보기(Bogie)는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트레일러 드론은 장거리 화물 운송을 위해 개발된 ‘무인 차량’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보기(Bogie)’를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운전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화물 적재 능력이 매우 우수하며, 회전 반경도 동급 트레일러 대비 짧은 편입니다.

특히 ‘보기(Bogie)’는 앞서 살펴본 ‘레스큐 드론’처럼 따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즉, 단순한 ‘화물 운송’의 개념을 넘어, ‘건설 현장’, ‘공항’, ‘항만’과 같은 현장에서도 차별화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보기(Bogie) 당 최고출력이 163마력에 달해, 등판능력도 탁월합니다.

트레일러 드론은 100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한편, 트레일러 드론은 수소 탱크 적재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구현했습니다. 아울러 외관에 적용된 ‘픽셀 디지털 램프’를 통해 다양한 기호를 표현할 수 있어 차량 외부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합니다. 즉, 트레일러 드론에서는 운송 시스템의 미래를 엿볼 수 있습니다.


SUEV, 아이오닉 '세븐'


아이오닉 '세븐'은 아이오닉의 세 번째 콘셉트카로, 'SUEV'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합니다.

아이오닉 '세븐'은 가장 최근에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로, ‘SUEV’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는 모델입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세 번째 콘셉트카답게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하였으며,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하여 독특한 비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세븐'은' 포브스'가 보도한 <2021 LA 오토쇼의 가장 멋진 차량 10대> 중 한 대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이오닉 '세븐'은 등장하자마자 전 세계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미국 매체인 ‘포브스’는 <2021 LA 오토쇼의 가장 멋진 차량 10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주목해야 할 차량 중 한대로 아이오닉 '세븐'을 선정했습니다. 이는 이번 LA 오토쇼의 주된 이슈가 ‘친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친환경을 고려한 아이오닉 '세븐'의 외장 컬러 '어스 이오노스피어'

실제로 아이오닉 '세븐'은 ‘친환경’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요소들을 한가득 담아냈습니다.

아이오닉 '세븐'의 외장 컬러인 ‘어스 이오노스피어(Earth’s Ionosphere)’는 청색의 천연염료인 ‘인디고’와 민들레 꽃을 조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더불어 컬러 제조 과정에서 천연염료에 혼합된 구리 입자의 항균 효과를 살리고, 배출가스는 최소화했습니다.

'내장 하이진 소재'를 적용한 세븐의 인테리어
광물질 마감재를 적용한 인테리어, 살균 기능을 포함한 섬유로 마감된 시트

아울러 인테리어에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위생적인 ‘내장 하이진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실내 표면은 화학 첨가물이 일절 포함되지 않은 ‘광물질 마감재’를 적용하였고 카펫은 항균 기능을 품은 대나무 소재로 제작하였으며, 시트 역시 살균 기능을 가진 섬유로 마감하였습니다.

아이오닉 '세븐'은 1회 충전으로 482km 이상의 주행을 목표로 합니다.

성능 면에서도 아이오닉 '세븐'은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한 세븐은 350kW 급 초급속 충전 시 2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482km 이상의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항속거리에 대한 걱정도 잡아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콘셉트카 ‘45’을 기반으로 제작한 ‘아이오닉 5’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것처럼, 또 어떤 콘셉트카의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우리 곁으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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