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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자동차 Dec 16. 2021

겨울철 운전자에게 가장 위험하다는 '이것'의 정체

블랙아이스의 위험성과 대처법
겨울철에 유용한 기능


본격적인 겨울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빙판길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폭설이 온 것도 아닌데 웬 미끄럼 사고?"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겨울철 도로는 눈 이외에도 위험한 요소들이 곳곳에 산재해있습니다. 특히 '블랙아이스'는 '검은 암살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올바른 블랙 아이스 대처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의 차량에 제공되는 사양과 첨단 기능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도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검은 암살자, 블랙 아이스


'블랙아이스'는 대표적인 겨울철 사고 원인 중 하나입니다.

블랙 아이스란, '눈길', '빙판길', '포트홀'과 함께 겨울철 4대 사고 원인으로 손꼽히는 위험요소입니다. 헤드라이트나 가로등 불빛을 비추면 어렴풋이 보이는 빙판길과 달리,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매우 얇게 형성되어 있어, 발견과 대처가 매우 어렵습니다.


블랙아이스의 안개가 끼거나 일교차가 큰 시기에 주로 발생합니다.

블랙아이스는 주로 안개가 끼거나 일교차가 큰 시기에 발생합니다. 특히, 다리 위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흙이 아닌 콘크리트로 만든 교량 위에 아스팔트를 포장해, 지열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다나 강이 맞닿아 있는 도로도 블랙아이스가 생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로 표면에 수분기가 옅게 깔려 있어, 언제라도 순식간에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햇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터널 진출입로’도 블랙아이스 위험 지대 중 하나입니다.


'어는 비'가 내리면 블랙아이스의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겨울철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눈 대신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1.8℃로 나타났으나,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이보다 높은 0.3℃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겨울철 평균 기온 상승은 비가 땅에 닿자마자 얼어버리는 ‘어는 비’ 현상을 야기하며, 이는 곧 블랙아이스의 생성으로 이어집니다. 다시 말해, 블랙아이스의 발생 빈도가 이전보다 증가한 것입니다.


블랙아이스에 과속이 더해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재작년 12월에 발생한 ‘상주-영천 고속도로 사고’의 원인은 새벽에 내린 비가 노면이 얼어붙어 생긴 블랙아이스였습니다. 여기에 화물차 운전자의 무리한 과속까지 더해지면서, 무려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블랙아이스 대처법


'안전거리'와 '저속 주행'은 블랙아이스 사고의 대표적 예방법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블랙아이스는 눈에 잘 띄지 않아 즉각적인 대처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항상 ‘안전거리’와 ‘저속 주행’을 염두에 두고 운전에 임해야 합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에서 소개한 블랙아이스 대처법에 따르면, 노면 결빙 시에는 차량의 속도를 규정속도 대비 50%로 감속하고 차간 거리는 평소의 2배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브레이크 조작은 차량을 통제 불능에 빠트릴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블랙아이스가 의심되는 도로에서는 갑작스러운 브레이크 조작을 자제해야 합니다. 블랙아이스 위에서 브레이크를 한 번에 깊게 밟으면, 차량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블랙아이스가 의심되는 도로에서 브레이크를 조작할 때에는 반드시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밟아야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이 미끄러지면 즉각적으로 '카운터 스티어'를 취해야 합니다.

혹여 차량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된다면, 차량이 회전하는 반대 방향으로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행동, 즉 ‘카운터 스티어’를 취해야 합니다. 동시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브레이크를 나누어 밟거나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하여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무작정 브레이크를 밟으면 통제력을 아예 상실해버리는 ‘스핀’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는 반드시 '윈터 타이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편, 블랙아이스와 같은 겨울철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은 바로 ‘타이어’입니다. 윈터 타이어 이외의 타이어는 7℃ 이하의 온도에서 제대로 된 접지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위 ‘썸머 타이어’로 불리는 ‘고성능 타이어’는 겨울철에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반 타이어보다 부드럽게 만들어진 윈터 타이어와 달리, 고성능 타이어는 7℃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마치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 유용한 현대자동차의 기능


낮은 공기압은 '스탠딩 웨이브'의 원인이 됩니다.

윈터 타이어를 장착한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를 파손시킬 수도 있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염화칼슘으로 인해 타이어의 주 성분인 고무가 많이 약해져 있어, 더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TPMS를 활용하면 공기압을 직접 체크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현대자동차의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된 ‘TPMS(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TPMS를 활용하면 계기판을 통해 타이어 공기압을 직접 체크할 수 있어, 공기압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팰리세이드에는 국산 SUV 최초로 '스노우 모드'가 탑재되었습니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에는 국산 SUV 최초로 ‘스노우 모드’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노우 모드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바퀴가 헛돌 때 마찰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쪽으로 동력을 보내주는 기능입니다. 더불어 스노우 모드는 경우에 따라 엔진의 토크를 조절하여 바퀴가 헛도는 것을 방지하는 파워트레인 제어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노우 모드는 마찰력이 나쁜 노면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선사합니다.

실제로 스노우 모드가 작동되면, 팰리세이드는 전후륜 액슬로의 토크 분배를 전자적으로 제어하고 좌∙우 휠 슬립과 변속 패턴까지 컨트롤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은 단 0.02초 만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팰리세이드는 겨울철 험로에서도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사실 겨울철 미끄럼 사고를 대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저속 주행’입니다. 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아주 간단한 상식이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놓치고 계신 부분이기도 합니다.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타인의 안전을 위해, 겨울철에는 반드시 저속 주행을 습관화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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