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자동차의 역할이 다양해지며, 이제 자동차는 스마트 모빌리티로 개념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며, 기존 자동차의 영역을 하늘로 확장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이하 UAM, Urban Air Mobility)와 지상과 하늘을 연결하는 허브, 무한한 확장성을 지닌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 Purpose Built Vehicle)를 통해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PBV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 중 본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입니다. 전동화는 물론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춰 개인 맞춤형 이동 수단부터 대중교통 및 셔틀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인공지능(AI)를 통한 최적 경로 설정, 군집 주행 기능을 활용해 효율적인 교통 및 물류 운송 산업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PBV는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배터리를 바닥에 넓게 깐 스케이트 보드 형태의 플랫폼을 활용합니다. 용도에 따라 길이를 4~6m로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며, 16개의 볼 타입 휠이 장착되어 공간 활용성 및 에너지 효율이 높고, 360도 회전이 가능한 등 기동성이 뛰어납니다. 여기에 루프에는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솔라루프와 이동 중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무선 충전 PBV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인 UAM은 기존 지상 교통에서 도심 상공으로 영역을 확장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입니다. 현대자동차의 UAM은 하늘길을 활용해 지상의 혼잡한 교통 정체로부터 완전히 해방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비행의 민주화’를 제공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시장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2019년 UAM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안전기술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모빌리티로 손꼽히는 UAM은 도심 하늘길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착륙 용이성과 안전성, 소음이 중요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위해 분산전기추진기술을 활용했습니다. 하나의 배터리에서 생성되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여러 개의 로터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방식으로 하나의 로터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로터가 지속 구동되기 때문에 안전한 비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별도의 활주로도 필요 없고, 상황에 맞춰 작은 로터를 사용해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021년 공개한 S-A1은 UAM 사업의 첫 비전으로 제시한 콘셉트 모델입니다. S-A1은 UAM이 갖춰야 할 조건을 모두 갖췄습니다. 전장 10.7m, 날개 길이 15m의 크기로 총 8개의 로터가 탑재된 S-A1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조종사를 포함해 5명 탑승이 가능하고, 최고속도 290km/h, 1회 비행 시 최대 약 100km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승객이 타고 내리는 시간에 충전이 가능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한 낙하산 전개 시스템, 저소음 설계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Hub(허브)는 지상 모빌리티인 PBV와 항공 모빌리티인 UAM이 만나는 거점이자 환승 센터입니다. Hub의 최상층에는 UAM 이착륙장이 위치하며, 1층에는 도심에서 운행한 PBV가 결합, 정차할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이 마련되어 버스 터미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Hub 1층 안쪽으로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됩니다. 연결되는 PBV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식당이 모인 푸드코트부터 쇼핑몰, 복합 문화 공간, 병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면 Hub와 Hub를 결합해 필요한 공간을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도로 위의 사람을 연결하는 PBV와 도로와 하늘을 연결하는 Hub, 하늘을 날아다니는 UAM은 현대자동차가 그리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라이프의 핵심입니다. 꽉 막힌 도심의 이미지를 역동적인 도시로 바꾸어 나갈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