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산업의 역사, “현대차 공장의 역사는?”
1967년 12월 설립된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자동차 제조사입니다. 이처럼 현대자동차는 오랜 기간 국내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온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수출까지 책임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국내 공장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울산 공장
국내 최초 고유 모델인 현대자동차 포니를 생산한 울산 공장1968년 설립된 울산 공장은 현대자동차의 역사를 함께한 현대자동차의 대표 공장입니다. 1968년 완공된 1공장은 지금 연간 31.1만대의 소형 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986년 완공된 울산 2공장은 88올림픽 의전차량, 국내 최초 자체개발 알파 엔진 장착 및 독자기술로 생산했던 공장으로 연간 25.7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부두 전경울산 공장의 최대 100만 대 생산 체제 완비에 기여한 3공장은 완공 당시 ‘자동화의 학교’로 불린 프레스 및 차체 공정 보유 생산을 통해 연간 33.3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991년 완공된 4공장은 당시 버스 및 트럭 등 상용차를 생산했으며, 현재는 SUV 및 소형 상용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같은 해에 완공된 5공장은 현재 프리미엄 모델 위주로 연간 26.4만 대를 생산 중에 있습니다.
울산 공장에서 생산 중인 현대자동차 넥쏘이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은 연간 14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현재 현대자동차 글로벌 총 생산 대수의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엔진 및 변속기 공장, 수출 전용 부두를 포함해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공장으로 근무인원은 무려 3만 2천여명, 하루 평균 6,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나, 벨로스터, 아이오닉 6, 싼타페, 팰리세이드, 아반떼, 포터 2, 스타리아, 투싼, 넥쏘 등 현대자동차의 대부분의 모델이 울산 공장에서 생산 중입니다.
첨단&친환경 생산기지
아산 공장
아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1996년 완공된 아산공장은 현대자동차의 핵심 모델을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국내 개발 로봇, 무인 운반차량 및 레이저 유도 차량 등 다양한 첨단 설비를 적용한 해외 공장의 모태가 된 아산공장은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쏘나타, 그랜저 생산에 특화된 공장입니다. 또한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생산도 아산공장에서 이뤄집니다.
공장 지붕 면적의 68%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 아산 공장또한 완성차 및 세타, 누우, 람다 엔진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생산하는 4개 공장 전체 지붕 면적의 68%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10MW의 국내 최대 지붕 발전량을 달성하고, 연간 5,600톤의 CO2를 감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일 5,000톤의 폐수를 7단계 처리하는 국내 최대 폐수 무방류 시스템과 3중 침출수 차단 설비를 갖춘 폐기물 매립 시설을 구축해 친환경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산 공장 자동화 시설현재 아산공장은 4,000여명이 근무하며, 연간 30만 대를 생산해 현대자동차 글로벌 생산 능력의 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엔진은 60만대를 생산해 글로벌 총 생산능력의 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상용차 생산시설
전주 공장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 전경1995년 완공된 전주 공장은 현대자동차 울산 4공장에서 생산 중이던 버스, 트럭 등 대형 상용차 생산 시설 이전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전주 공장은 현재 현대자동차의 독자 모델 대형 트럭, 버스의 개발부터 완성차 생산까지 가능한 완전한 독립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승용을 제외한 트럭, 특장차, 중대형 버스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독립 생산 시스템을 갖춘 전주 공장독립 생산 시스템에는 상용차 엔진 생산을 위한 부품 및 소재 생산 시설, 디젤 상용차 엔진 풀 라인업 생산 시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용차 공장으로서는 높은 자동화율을 달성한 하이테크 자동차 공장이며, 국내 최초로 CNG 하이브리드 버스, 수소연료전지 버스, 일렉시티 등 친환경 버스 개발 및 양산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상용차 생산 시설이기도 합니다.
현재 전주 공장에는 6,1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완성 상용차 10만 3천 대 생산, 상용 엔진 8만 5천 대를 생산하며,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총 생산 능력의 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이처럼 현대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과 함께 해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2025년까지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일례로, 현대자동차는 2023년 국내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 2025년까지 완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리더 역할을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