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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자동차 Mar 31. 2021

아이오닉5, 스타리아에 들어간 놀라운 시트 기능들

자동차 실내 공간은 이동 수단을 넘어 주거공간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운전자를 비롯해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이 하나 둘 추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 5와 스타리아의 경우 여러 라이프 스타일을 기대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어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번 내용에서는 최신 모델인 아이오닉 5와 스타리아를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시트 기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이오닉 5 : 릴렉션 컴포트 시트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소위 '무중력 시트' 혹은 '저중력 시트'로 부르는 시트 편의 기능입니다. 착석 후 신체 각도를 조절하여 엉덩이, 허리에 집중된 무게를 분산시켜 안락함을 높이고 피로를 줄입니다.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25%만큼 줄여, 보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동승석에만 적용되어 왔지만 아이오닉 5부터 운전석에도 함께 적용됩니다.


이는 운전자 역시 때때로 휴식을 취할 일이 많기 때문에 편의를 위해 반영된 것입니다. 잠깐의 휴식을 위한다면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고객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오닉 5 : 레그레스트

아이오닉 5를 기준으로 1열 시트에는 레그레스트 기능이 함께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은 다리를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고급 열차나 버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기능으로,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함께 휴식 시 더 편한 자세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이오닉 5 : 2열 슬라이딩&리클라이닝

2열 슬라이딩 기능은 이름대로 2열을 앞으로 밀거나 당길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5를 기준으로 전동 형태로 앞뒤로 이동할 수 있는데, 뒤로 최대한 밀어 레그룸을 넓혀 편안한 탑승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때로는 앞으로 최대한 밀어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1열 시트의 슬라이딩 기능과 연계하여 작은 테이블이나 소형 냉장고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색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되어 차 바닥이 평평하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한편 2열 리클라이닝은 2열 시트를 뒤로 젖힐 수 있게 돕는 기능입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필요에 따라 등받이 각도를 더 넓힐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 시 탑승객 편의가 크게 개선됩니다. 특히 앞서 이야기한 2열 슬라이딩 기능과 연계하여 넉넉한 2열 공간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스타리아 : 스위블링 독립 시트

스타리아 라운지(고급 모델)에는 스위블링 독립 시트라는 특별한 기능이 반영됩니다.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에만 적용되는 사양으로, 2열 시트를 3열 시트와 마주 보도록 돌릴 수 있습니다. 단순한 기능이지만, ‘PBV(맞춤형 이동 수단, Purpose Built Vehicle)’와 가장 유사한 공간성과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관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한편 기존 출시 모델에도 운전자 및 탑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대표 기능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파워 폴딩 시트

아이오닉 5와 스타리아 외에 모델에서 주목할 만한 시트 기능으로 파워 폴딩 시트를 살펴볼 만 합니다.


이 기능은 팰리세이드와 같은 SUV에서 볼 수 있는 기능으로, 시트 폴딩이나 리클라이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사용 방법은 트렁크 옆 면에 있는 전자식 스위치를 누르면 되며 시트 레버를 당기는 등 별도의 수고가 들지 않기 때문에 차박 등 트렁크 공간 활용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6:4 분할 폴딩

6:4 분할 폴딩 기능은 후석 시트에 적용된 편의 기능입니다. 일반적인 SUV의 경우 2열 시트에 적용되며, 팰리세이드 등 일부 대형 모델은 3열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후석 시트가 5:5가 아닌 6:4로 따로 접을 수 있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짐을 적재하거나 때로는 차박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보통 SUV 모델에 적용된 기능이지만 일부 세단 모델에도 적용되어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일부 신차에는 운전자를 위한 첨단 시트 기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되었지만 요즘은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에도 적용될 만큼 보편화 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저장된 시트포지션을 불러오는 기능입니다. 운전자의 승·하차, 주행 상태에 따른 운전위치 조절 또는 잦은 운전자의 교대 시에 특히 유용합니다. 


또한 상위 모델의 경우 '스마트 자세제어 2세대'가 추가되어, 운전자의 신체 정보에 따라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위치를 최적화된 추천 위치로 자동 설정합니다. 또, 운전자세의 요추하중과 변형률에 대한 건강 정보도 상시 확인 가능하며, 장시간 주행 시 척추 건강 의학적 케어를 지원해, 편안하고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합니다.



진화하는 시트

자동차의 시트 소재로 직물, 인조가죽 혹은 나파가죽 등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아이오닉 5의 경우 전용 전기차의 친환경 특성을 살려 소재에 차별화를 둡니다. 


아이오닉 5의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에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원사가 적용되었고, 가죽 염색 역시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는 친환경 공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지속 가능성'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아이오닉 브랜드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시트를 구성하는 소재의 발전으로 아이오닉 5에는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가 적용됐습니다. 초고강도 소재 덕분에 기존에 보던 시트보다 30%나 얇아져, 실내 공간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시트는 겉 보기에 단순한 '의자'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성에 따라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편안한 주행, 실내 공간 확보, 라이프 스타일 구현 등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여러 제조사에서 시트와 관련된 연구만 따로 할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내용이 시트에 적용된 기능들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어떤 기능이 시트에 적용될지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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