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대자동차 May 09. 2023

쏘나타 디 엣지, 1세대 쏘나타보다 얼마나 커졌을까?

현대자동차가 쏘나타의 연식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출시했습니다. 쏘나타 디 엣지는 이전 대비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난 외관, 고급감을 더한 실내 등으로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쏘나타 디 엣지

쏘나타 디 엣지의 크기는 전장 4,910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축간거리 2,840mm입니다. 1985년부터 2019년까지 8세대까지 거듭나는 동안 쏘나타 디 엣지의 크기도 조금씩 커졌습니다. 이전 세대 쏘나타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 커졌을지 알아보겠습니다.


1세대 쏘나타(Y1)

1세대 쏘나타(Y1)

1세대 쏘나타는 1985년 당시 판매 중이던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스텔라의 고급형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크루즈 컨트롤과 전동 시트, 4단 자동변속기와 전동식 사이드미러 등이 국산차 최초로 적용된 차종이기도 합니다. 


1세대 쏘나타의 전장은 4,578mm, 전폭은 1,755mm, 전고는 1,380mm, 휠베이스는 2,579mm입니다. 지금은 투싼이나 코나 등, 쏘나타 디 엣지보다 한 차급 아래의 SUV 들과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80년대와 2020년대 중형 세단의 기준이 얼마나 다른지를 알 수 있습니다. 


1.8리터 시리우스 엔진은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5.0kg·m을 발휘하며, 2.0 시리우스 엔진의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는 16.7kg·m입니다. 현재 쏘나타 디 엣지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엔진 최고출력은 160마력, 20.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2세대 쏘나타(Y2)

2세대 쏘나타(Y2)

2세대 쏘나타는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의 고급화 전략을 펼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세계 최초로 완전 충격 흡수식 신소재 범퍼, 3중 구조 풀도어, CAD(컴퓨터 응용 설계)를 활용한 차체 등이 특징입니다. 그러면서도 대량생산 시스템을 본격화해 합리적인 가격을 달성했습니다.


2세대 쏘나타의 전장은 4,680mm, 전폭은 1,750mm, 전고는 1,410mm, 휠베이스는 2,650mm입니다. 1세대와 비교해서 길이와 높이, 휠베이스가 늘어났고 무게는 덜어냈습니다. 자연스럽게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MPI방식을 채택한 뉴 시리우스 엔진에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습니다. 1.8, 2.0, 2.4 세 가지 엔진을 운영했습니다. 대표적인 2.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3kg·m을 발휘하며 1세대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3세대 쏘나타(Y3)

3세대 쏘나타 '쏘나타 2'(Y2)

일명 '쏘나타 2'로 불리는 3세대 쏘나타는 1993년 출시됐습니다. 이전보다 더 공기역학적으로 거듭난 차체와 SRS 에어백, ABS 브레이크 시스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전자식 현가장치 등이 주요 탑재 사양입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쏘나타 3'라는 이름으로 거듭났습니다.


3세대 쏘나타의 제원은 전장 4,700mm, 전폭 1,770mm, 전고 1,405mm, 휠베이스 2,700mm입니다. 전고가 소폭 낮아진 것을 제외하면 2세대보다 전체적으로 커진 모습입니다. 실내 공간 역시 쾌적하고 편안하게 거듭났습니다. 

쏘나타 3

뉴 시리우스 엔진은 1.8과 2.0 모델로 운영했습니다. 가솔린은 배기량별로 SOHC 모델과 DOHC 모델이 있었으며, 쏘나타 최초로 LPG 파워트레인이 추가됐습니다. 2.0 DOHC 기준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2kg·m를 발휘하며 이전 대비 큰 개선 폭을 보였습니다.


4세대 쏘나타(EF)

4세대 쏘나타(EF)

1998년 첫 선을 보인 4세대 EF쏘나타는 해외 제조사들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한 실질적인 첫 독자 모델이었습니다. 경량화와 공간활용성 증대, 성능 향상 등 이전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상품성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뉴 EF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EF 쏘나타는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모든 충돌사고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차체 구조를 완성해 미국 충돌테스트 기준을 만족시켰습니다. EF 쏘나타 제원은 전장 4,710mm, 폭 1,820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700mm입니다. 휠베이스는 이전과 동일하며 폭이 특히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엔진은 2.0 시리우스 외에도 2.5 V6 델타엔진이 새 라인업에 추가됐습니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3.0kg·m으로, 현재 쏘나타 디 엣지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에 준하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5세대 쏘나타(NF)

5세대 쏘나타(NF)

2004년 첫 선을 보인 NF 쏘나타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유럽 스타일 디자인으로 거듭난 것이 특징입니다. 북미 시장에서도 크기와 상품성 등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된 의미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2007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트랜스폼'을 출시하며 더 세련되게 변했습니다.


쏘나타의 전체적인 크기는 EF에 비해 조금씩 더 커진 수준입니다. 전장 4,800mm, 전폭 1,830mm, 전고 1,475mm, 휠베이스 2,730mm입니다. 시리우스 엔진의 후속 모델로 4년간 개발한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세타엔진이 처음 적용된 쏘나타이기도 합니다.


6세대 쏘나타(YF)

6세대 쏘나타(YF)

2009년 출시한 YF 쏘나타는 당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적용했습니다. 역동적인 외관에 더해 첨단 기능이 탑재되고 운전자 편의와 탑승객 안전에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제원은 전장 4,820mm, 전폭 1,83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95mm로 길이와 휠베이스가 특히 길어졌습니다. 차체가 쿠페 형태로 바뀐 만큼 높이는 5mm 낮아졌습니다. 세타엔진의 개선형인 세타2 엔진이 탑재됐고, 고성능 쏘나타 터보 모델은 지금의 N라인 모델에 준하는 27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7세대 쏘나타(LF)

7세대 쏘나타(LF)

2014년 등장한 LF 쏘나타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YF쏘나타보다 차분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운전선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과 차선 이탈 경보장치,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현행 쏘나타에서도 볼 수 있는 기능이 처음 적용된 차종이기도 합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에서는 첨단 기능 패키지인 '현대 스마트센스'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쏘나타 뉴 라이즈

LF 쏘나타의 제원은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 휠베이스 2,805mm로 전장과 전폭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파워트레인의 주요 특징으로는 1.6 터보가 최초로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으로, 현행 쏘나타 디 엣지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와 거의 같은 수치입니다.


8세대 쏘나타(DN8)

8세대 쏘나타(DN8)

2019년 서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8세대 신형 쏘나타는 기본기와 디자인, 기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처음 적용했습니다. 주행과 효율, 안전 모두를 향상시킨 3세대 플랫폼을 사용했습니다.


전장 4,900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840mm입니다. 너비와 높이가 이전보다 줄었습니다. 이 크기는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에서 전장이 10mm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그대로입니다.

쏘나타 디 엣지

이렇게 1세대부터 8세대까지 쏘나타의 특징과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한 세대씩 거치면서 서서히 변화를 거듭하는 동안 쏘나타가 변하지 않은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차'라는 사실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경쟁 모델 압도하는 강점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