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대자동차 Jul 18. 2023

E-GMP의 혁신을 이어가는 현대차의 차세대 플랫폼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아이오닉 5를 지난 2021년 2월 첫 선보였습니다.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6 등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수많은 수상을 이어가며 인정받아 왔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5년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도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를 열어갈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플랫폼은 어떤 모습일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초고속 충전의 대중화
E-GMP

현대차 E-GMP

먼저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긴 주행거리와 함께 스케이트보드 형태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휠베이스를 자유롭게 늘릴 수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어 다양한 차급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E-GMP의 장점입니다.

350kW 초고속 충전기 E-Pit

또한 대중차 브랜드 최초 800V 고전압 시스템을 도입해 350kW 급 초고속 충전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또한 전기차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V2L(Vehicle to Load)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전기차의 활용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과 eS

현대차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는 E-GMP에 이어 2025년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 완성 및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eS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eM은 전기 승용차 차급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며, eS는 PBV(Purpose Built Vehicle) 전용 플랫폼입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6 실내

두 플랫폼은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됩니다. 현행 플랫폼 중심 개발 체계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로 전 차급 구분 없이 적용할 수 있는 부품 공용화 범위를 크게 넓힌 것이 특징입니다. 현행 플랫폼 중심 개발 체계에서 공용화 가능한 플랫폼 부품이 23개 수준인데 반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 체계에서는 차급 구분 없이 86개의 공용 모듈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차량 개발이 가능합니다.

내연기관 파생형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예를 들면 현재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된 아이오닉 5와 내연기관 플랫폼 기반의 파생형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은 모듈 호환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가 도입되면 모터, 배터리, 인버터 및 자율주행 등 핵심 전략 모듈 13개를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부품 공유화가 늘어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의 목표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전기 승용차 플랫폼인 eM의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를 현재의 전기차 대비 50% 이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적용 및 SDV 실현을 위한 개방형 OS,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기본으로 장착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6

아울러 2세대 전용 EV 플랫폼은 5세대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와 고효율, 고출력 모터 시스템 등 PE 시스템 탑재를 목표로 개발됩니다. 또한 향후 각형 NCM 배터리를 포함해 폼팩터 다변화와 경제성, 안전성 등이 장점으로 꼽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까지 적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차세대 플랫폼의 특징과 목표에 대해 확인해 봤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