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차 시장, 현대 인증중고차 데이터로 살펴봤다
중고차 거래는 신경 쓸 것이 많습니다. 차량 상태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고, 거래 절차 또한 복잡합니다. 판매자의 신용 상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면에서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고, 차량 상태에 대한 신뢰도까지 갖춘 현대 인증중고차의 인기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중고차 시장의 요즘 트렌드는 어떨까요? 현대 인증중고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연령/성별로 구분한 중고차 거래량에서는 40대 남성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5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뒤를 잇고 있네요. 이들은 안정된 수입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사회 진출 후 구입한 자동차의 교체 시기가 임박하는 경우가 많아 중고차 구입 수요 역시 많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20대 여성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3.7% 늘어난 점도 눈에 띕니다. 사회 진출 후 경제적 독립을 시작하면서 취업, 학업 등 사회활동이나 여행 등에서 자유로운 이동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모델은 그랜저IG(16~19년)로, 지난 2월 한 달 동안 총 2,362대가 거래됐습니다. 현대차 중 2위는 1,871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그랜저HG 모델로, 국산차 전체 거래량에서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 역시 더 뉴 그랜저 IG가 1,860대 거래되며 전체 4위에 올랐습니다.
중고차 구매자는 신뢰도 높은 브랜드와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 국산차 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신뢰를 증명했던 그랜저의 이미지가 중고차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고급차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인기의 이유입니다.
차급 별로 판매량을 구분하면 중형 모델이 49,767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형 세단과 SUV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중형 모델 중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YF 쏘나타로 총 1,708건 거래됐으며, 뒤를 이어 DN8 쏘나타(1,316건, 전체 3위), LF 쏘나타(1,316건, 전체 4위), 싼타페 TM(1,289건, 전체 5위) 등 현대차 모델이 순위권 상위에 올랐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중형차의 전통적 강자임을 증명하고 있네요.
바디타입별 거래량에서는 흥미로운 부분이 보입니다. SUV가 강세인 신차 판매량과 달리 중고차 시장에서는 세단 모델이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기준 중고차 시장에서 세단은 72,261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SUV는 51,010건이 거래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중고차 거래량 중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세단이 높은 순위에 올라 있으며, 현대차 중에서는 그랜저 IG(2,362건)와 HG(1,871건), 아반떼 AD(1,689건) 등의 세단 모델이 국산 중고차 거래량 전체 10위에 오른 SUV 팰리세이드(1,613건)보다 더 많이 거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연관 지어 살펴보면, 인승별 거래량에서도 세단과 3열 시트가 없는 SUV를 더한 4~5인승 모델이 136,800건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습니다.
신차와 중고차 가리지 않고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 중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 중 610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네요. 뒤를 잇는 현대차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로 436건 거래되며 전체 3위에, YF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301건 거래로 전체 6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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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현대 인증중고차가 제공하는 2024년 2월 기준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