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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자동차 Sep 10. 2024

“뒷좌석도 편할 권리가 있다" 2열 리클라이닝의 가치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죠.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리클라이닝 시트입니다. 리클라인(recline)은 ‘편안하게 비스듬히 기대다’라는 뜻입니다. 뒤로 기댈수록 편안함을 느끼는 인간을 위해 시트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했죠.


시트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운전자와 탑승자는 더욱 편안해졌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에서는 리클라이닝이 안전과 피로 측면에서 큰 효과를 내죠.


사람의 신체 구조는 모두 다릅니다. 신장이 다르고 몸무게가 다르죠. 그런데 시트 등받이가 조절되지 않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무척 불편할 겁니다. 즉 불편한 자세는 안전운전에 방해가 됩니다. 등받이를 적절한 각도로 조절해 주는 것만으로 운전 집중도를 높이고, 유사시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피로뿐만 아니라 안전 측면에서도 리클라이닝은 중요한 기능인 것입니다.


리클라이닝의 순기능은 또 있습니다. 바로 탑승자의 신체 건강입니다. 허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장시간 운전하거나 뒷좌석에 오래 탑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진동과 충격을 받게 되니 아마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탑승자들이 많아질 겁니다. 리클라이닝은 허리를 움직일 수 있게 해주죠.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의 위치를 변화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 도로 위를 주행하는 모든 자동차는 1열 시트에 리클라이닝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리클라이닝 기능은 뒷좌석에도 있습니다. 대형 세단을 보면 뒷좌석에도 대부분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습니다. 공간이 넓으니 리클라이닝 기능을 넣기 쉽기도 하고, 자동차를 쇼퍼드리븐으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편안함과 안전, 그리고 신체적 건강은 1열 탑승자와 큰 차들만의 특권일까요?


사실 대형 세단이나 SUV를 제외하면 뒷좌석에 리클라이닝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형 자동차는 아예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뒷좌석 승객은 앞자리보다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많은 세단이 뒷좌석에 리클라이닝 시트를 넣지 않는 이유는 자동차 구조와 설계에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단은 천장이 낮습니다. 또 뒤로 갈수록 공력성능을 위해 뒷유리를 낮게 만들죠. 때문에 시트를 뒤로 눕힐 수 있는 공간적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대형 세단은 그나마 공간이 넓어 구조적 제한이 적기에 리클라이닝 시트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랜저는 동급에서 거의 유일하게 뒷좌석에 전동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등받이만 뒤로 눕는 것이 아니라 시트도 앞뒤로 움직이고 목베개까지 있는 완벽한 리클라이닝 시트입니다.


뒷좌석 리클라이닝 시트는 그랜저가 가진 장점 중 하나로 차를 오너 드리븐으로도, 그리고 쇼퍼 드리븐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자동차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대부분의 모델에 2열 리클라이닝 시트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경차 캐스퍼도 리클라이닝이 있을 정도로 현대차는 뒷좌석 리클라이닝에 진심입니다. 이는 현대차가 차체 크기를 뛰어 넘어 모든 탑승자가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하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입니다.



특히 캐스퍼는 뒷좌석에 진심인 경차입니다. 경차는 태생적으로 차체가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앞자리 승객에게 공간을 배려하면 뒷좌석 승객은 그만큼 공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요. 캐스퍼는 뒷좌석 승객의 공간을 다각도로 고려했습니다.


캐스퍼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뒷좌석에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어 무척 편하죠. 더불어 이 시트는 앞뒤로 160mm 슬라이딩이 가능합니다. 무릎공간이 좁은 경차의 단점을 상쇄한 겁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캐스퍼는 5인승이 아닌 4인승입니다. 경쟁모델이 2열을 3인승 시트로 만든 것과 달리 캐스퍼는 2인용 시트입니다.


승차인원을 1명 줄이는 건 큰 파격이죠. 하지만 3인용 시트는 1명이 앉아도 2명이 앉아도 불편합니다. 시트 볼륨이 3인용에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캐스퍼는 2인용 볼륨이기 때문이 1명 앉아도, 2명이 앉아도 편하죠. 즉 승차인원 1명을 줄여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겁니다.


이처럼 뒷좌석 리클라이닝은 단순히 시트 각도 조절을 넘어 편의와 안전 그리고 탑승자의 건강까지 배려한 기능입니다. 그리고 현대차는 그랜저부터 캐스퍼까지, 대부분의 모델에서 뒷좌석 승객을 배려합니다. 자녀나 부모님을 뒷좌석에 태워야 할 일이 많은 운전자라면 리클라이닝 기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습니다. 이는 수입차와 비교할 때 현대차만의 큰 경쟁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여러 수입 세단들은 뒷좌석 리클라이닝 기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탑승자는 편하고 안전할 권리가 있고, 현대차는 모든 탑승자에게 편하고 안전한 차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에 충실했습니다. 앞으로 차를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뒷좌석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뒷좌석 승객이 불편하면 운전자도 마음도 불편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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