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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림진 Oct 10. 2023

오만과 편견 - 진정한 교양

어느 정도가 진정한 교양인가? 현대인에게 요구되는 교양

p.55-56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교양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평소에 마주하는 일에서 남보다 빼어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여자라면, 진정한 교양을 갖췄다고 말할 수 없죠. 반드시 음악, 노래, 그림, 춤 그리고 여러 외국어에 대해 완벽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만 교양이 있다는 말을 들을 자격이 생긴답니다. 그리고 이 밖에도 몸가짐, 걷는 맵시, 목소리 톤, 말하는 모습과 표정에도 뭔가 특별한 게 있어야 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교양 있다는 말을 들을 자격이 절반밖에 없는 거예요."

"그 모두를 갖추고 있으면서, 거기에 좀 더 본질적인 사항도 추가되어야 합니다." 다아시가 덧붙였다.

"폭넓은 독서로 정신을 계발하는 일 같은 것이죠."

어느 정도가 진정한 교양인가?

오만과 편견에서 말하는 진정한 교양이라면 누가 그처럼 될 수 있을까, 그것이 로봇이 아니고 사람일까 싶다. 혹은 당신 주변에게 그런 사람이 있는가? 나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교양에 대한 열거에서 스타 아이유가 생각났다.


음악, 노래, 그림, 춤 그리고 여러 외국어. 몸가짐, 걷는 맵시, 목소리톤, 말하는 모습과 표정, 폭넓은 독서.

이 모든 것을 하고 있는 게 요새 아이돌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시대에서 요구하는 교양은 이런 건가, 그 당시에 요구되는 조건이 지금 현대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가수 이효리언니가 보컬학원에 다닌다고, 십 년 뒤에 더 멋진 노래를 부르며 활동할 수 있지 않겠냐며 하는 이야기를 보았다. 여름쯤 환갑이 넘은 엄마를 필라테스 수업에 등록해 드렸다. 일요일 2시 일주일에 한 번만 가면 되시는 것. 지금 대략 3개월째 되어가고 있으신데 매번 가실 때마다 좋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70대쯤 되시는 분이 오셔서 너무 유연하시다고 부럽다고 하셨다. 그 말에 나는 엄마도 5년만 더 있으면 그렇게 유연해질 거야.라고 했다.


교양이라는 건 갖추는 것이기도 하지만 매 순간 꾸준히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도착지에 있는 게 교양이 아니라 매 순간 함께 갈고닦는 것.



p.479 (아버지가 엘리자베스에게 다아시와의 결혼에 대해서 조언하는 내용)
 난 네 성품을 안다. 리지, 네가 남편 될 사람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너보다 훌륭한 사람으로 존경하지 않는다면 행복할 수도, 잘 살 수도 없다는 걸 알아. 재기 발랄한 너는 그에 걸맞지 않은 결혼을 하게 되면 더없이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어.


리지뿐만이 아니라 배우자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존경하지 않는다면 행복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에 걸맞지 않는 결혼을 하게 되면 의견차이 때문에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이것도 결혼에 대한 교양이 아닐까 싶다.



나에게 적용할 때 음악, 노래, 춤 이건 좀 운동으로 치환해서 운동, 폭넓은 독서로 정신을 계발하고 있는 것이 좀처럼 쉽지는 않지만, 나도 교양을 닦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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