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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우 Jul 09. 2022

[서평]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몇 번이고 다시 들게 될 이 책.

여름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다.

미간을 찌푸릴 정도의 더위가 작렬해도

에어컨 아래 책 한권 들어보면 그냥 행복해진다.

책에 긁적거릴 때는 볼펜보다는 연필로 하고 싶다.

스거걱 그어지는 밑줄 소리와 사라락 넘기는 종이 소리는 얼마나 행복한가.


이 책은 샘과 같다.

읽는 날에 따라 밑줄 치고 싶은 글이 다르게 발현된다.


타인의 지성과의 교류는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문득 인터뷰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베스트셀러로 휘몰아칠 때 정신없어 못사다가 지인에게 선물로 받게 된 책.

보게 될 책은 결국 보게 된다.

만나게 될 사람은 결국 만나게 된다.

사람처럼 책도 인연이 있는 걸까.


은은하게 음미하면서 읽기를 권해드리고 싶다.

이건 꽤 오랫동안 우려나는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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