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026년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플랫폼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과 기술을 대폭 개선해,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외관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최근 포착된 프로토타입과 렌더링에 따르면, 전면부에는 메르세데스의 최신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램프가 탑재되며, 더욱 커진 그릴과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면부 또한 LED 테일램프의 디자인이 변경되며, 더욱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측면 디자인은 기존 바디라인을 유지하지만, 일부 디테일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S 63 E 퍼포먼스와 마이바흐 모델 역시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적용받아, 더욱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실내 변화도 기대된다. 가장 큰 변화는 메르세데스의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 적용이다. 기존 S-클래스가 개별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 모델에서는 EQS에서 처음 도입된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가 완성될 전망이다.
또한, 최신 MBUX 시스템이 적용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사용자 경험이 더욱 강화된다. 실내 소재와 마감도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엔진 라인업을 대부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0L 직렬 6기통 터보 엔진과 4.0L V8 트윈터보 엔진이 계속 제공될 예정이며, 고성능 AMG S 63 E 퍼포먼스 모델 역시 유지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트렌드를 반영해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전기차 EQS의 판매 둔화 속에서, 내연기관 기반 전동화 모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26년형 모델로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S-클래스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최신 기술과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화하며,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