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026년형 팰리세이드가 XRT 모델로 테스트 주행 중 포착됐다.
이번 모델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2026년형 라인업의 일부로, 기존보다 더욱 강인한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V6 엔진을 대신할 터보차저 4기통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집중된다.
팰리세이드 XRT, 더욱 터프한 SUV로 변신
최근 국내에서 먼저 공개된 신형 팰리세이드가 북미 시장에서도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XRT 모델이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됐다.
XRT는 팰리세이드의 오프로드 지향 트림으로, 더 두꺼운 플라스틱 클래딩, 신규 휠 디자인, 올터레인 타이어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 차량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휠 아치 클래딩, 사이드 스커트 및 리어 범퍼 디자인이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모습이다.
실내 변화, XRT 전용 디자인 적용
팰리세이드 XRT 모델은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실내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XRT 엠블럼이 새겨진 헤드레스트, 새로운 시트 디자인, 독특한 인테리어 마감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한국에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2열 독립 시트를 장착했는데, 북미 사양에서도 동일한 구성이 유지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참고로, 한국형 팰리세이드는 3+3+3 형태의 9인승 구성이 가능하지만, 북미 시장에는 해당 옵션이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4기통 및 하이브리드로 변경
기존 3.8L V6 엔진이 단종되고, 대신 2.5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277마력)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33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연료 효율성이 기존보다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 북미 시장 출시 일정은?
팰리세이드 XRT는 기아의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Tasman)과 함께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 XRT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공식 티저 영상 제작에 돌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본격적인 공개는 2025년으로 예상되며, 북미 시장에서는 2026년형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